<방구석 미술관1>을 엄청 재밌게 읽어서 2권도 궁금했는데, 이제서야 2권을 읽게 되었다.
하루에 한명의 작가씩 읽고, 그들의 그림을 찾아 보았다. 작가의 그림에는 작가의 삶이 녹아 있고, 그의 생각과 철학, 인생이 어떻게 발현되는지 보여주는 것 같아서 나는 나의 생각과 삶이 무엇으로 발현되고 있을까하는 생각을 잠시 했다.
저자가 그런 인물들만 뽑아서 그런건지 아니면 조원재의 시선이 그런건지는 잘 알 수 없으나 1권에 비해 2권에 나온 우리나라 작가들은 미술을 사랑하고 열정적인 부분은 1권의 작가들과 동일한데, 뭔가 선한 마음이 훨씬 더 느껴졌다, 보통 작가라고 하면 살짝 기괴하고 저만 알고, 예술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돌아보지 않아서 이기적이면서도 살짝 또라이 같은 면모가 있는데, 우리나라 작가에서는 선하고 착한 마음,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이 느껴져서 아이고~ 이래 살아서 어찌 미술해서 먹고 살겠나 하는 걱정이 드는 작가가 있었다. 그래서 미술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가난하거나 가난해 지는 건가? ㅋㅋ
2023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