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욘 포세 3부작 - 잠 못 드는 사람들 / 올라브의 꿈 / 해질 무렵
욘 포세 지음, 홍재웅 옮김 / 새움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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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표도 없고 뭔가 ‘고도를 기다리며‘랑 비슷하다는 느낌을 갖고 읽었는데 다 읽고보니 겉표지에 포세가 베케트를 잇는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오이디푸스 이야기‘같은 느낌도 들고 매우 새로웠다. 문학의 시원에 가닿는 느낌이 이런 느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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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ster (Paperback) - 『맡겨진 소녀』원서/영화 <말없는 소녀> 원작
Claire Keegan / Faber & Faber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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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말 없는 소녀‘의 원작. 영화가 소설을 잘 표현한 듯하다. 소녀의 삶에 있어서 킨셀라 씨 집에서 머물렀던 ‘그 해 여름‘의 경험이 어떤 영향을 주었을지 궁금하다. 보석같은 시절로 기억될 것 같다. 그러니 가시적인 결과를 내지 못 했더라도 괜찮겠지. 마음 속에 보석같은 시절이 영원히 간직될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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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 the Blue Fields (Paperback, Main)
Claire Keegan / Faber & Faber / 202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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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건 작품을 이 책으로 처음 접했는데 ‘초원의 집‘ 의 현대판인 것 같았다. 우리 나라 고전문학 작품같았다. 궁핍과 아버지의 상추행을 벗어나 미국으로 떠나는 딸, 목사 신분을 버릴 수 없어 결혼을 포기한 여자의 결혼식을 주재하게 된 목사, 속아서 시골 사람과 결혼해 만족스럽지 못한 결혼 생활을 하면서 이야기를 지어내 말하는 것에만 유일하게 흥미를 느끼는 여자 등등 다양한 인물 군상을 그리고 있는데 키건은 이들을 통해 무엇을 나타내고자 한 것일까.

아일랜드 시골 사람들의 삶을 다루었는데 상당히 마술적이고 몽환적이다. 보통 감추고자 하는 것들을 가감없이 서슴없이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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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 Things Like These : Shortlisted for the Booker Prize 2022 (Paperback, Main) - 『이처럼 사소한 것들』원서
Claire Keegan / Faber & Faber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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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반대로 절대로 사소하지 않은 이야기. 짧아서 더 주목받는 듯도. 변화가 휘몰아치는 현 시점에서 올리버 트위스트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맡겨진 소녀‘가 더 감동적인 것 같기도 하지만 비슷한 울림이다. 미번역된 단편모음집(walk the blue fields) 키건 특유의 마법과도 같은 마력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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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 : 나 심은 데 나 자란다 띵 시리즈 25
임진아 지음 / 세미콜론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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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아의 그림이 더 좋지만 그 덕분인지 신간이 나오면 꼭 사보게 된다. 글이 잔잔하고 고요해서 읽는데 오래 걸리는 편이지만 그것이 임진아 글의 매력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팥 음식 이야기는 붕어빵에서 시작해 무한대로 확장된다. 겨울에 읽기 딱 좋은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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