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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 the Blue Fields (Paperback, Main)
Claire Keegan / Faber & Faber / 2029년 1월
평점 :
미출간
키건 작품을 이 책으로 처음 접했는데 ‘초원의 집‘ 의 현대판인 것 같았다. 우리 나라 고전문학 작품같았다. 궁핍과 아버지의 상추행을 벗어나 미국으로 떠나는 딸, 목사 신분을 버릴 수 없어 결혼을 포기한 여자의 결혼식을 주재하게 된 목사, 속아서 시골 사람과 결혼해 만족스럽지 못한 결혼 생활을 하면서 이야기를 지어내 말하는 것에만 유일하게 흥미를 느끼는 여자 등등 다양한 인물 군상을 그리고 있는데 키건은 이들을 통해 무엇을 나타내고자 한 것일까.
아일랜드 시골 사람들의 삶을 다루었는데 상당히 마술적이고 몽환적이다. 보통 감추고자 하는 것들을 가감없이 서슴없이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