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evil Wears Prada (Paperback, Reprint)
로렌 와이스버거 지음 / Anchor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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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먼저 봐서 영화랑 얼마나 다른지, 어디가 어떻게 다른지 생각하면서 읽었다. 어째 영화가 더 나은 것 같기도 하다..그렇다고 영화가 좋았다는 건 아니구..

영화에서는 그래도 명품 이외의 뭔가가 좀 있다는 느낌이어서 소설은 더 그럴거라고 생각했었는데..별로 아니더군.

오히려 솔직하게 지독한 상사 만나서 1년간 고생한 거 글로 써서 돈 벌었다는 걸 밝히더군..비현실적인 부분도 꽤 눈에 띄고..솔직히 명품이란 명품은 다 나와서 그것때문에 이 소설이 눈에 띄었지 싶다.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여성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어려움과 그걸 헤쳐나가면서 얻는 깨달음을 통해 결국 자신의 꿈을 이룬다는 내용을 기대했으나..

실제로 그녀의 후속작(Everyone Worth Knowing)은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고 한다. 이것도 결국 단순한 chick lit에 지나지 않았던 거다. 이 책 덕분에 작가(Lauren Weisberger)는 평생 쓰고도 다 못쓸 돈을 벌었지만 말이다. 씁쓸하군..쇼핑하고 연애하는 얘기가 아니기만 하지 결국 이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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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Her Shoes (Audio CD)
Weiner, Jennifer / Simon & Schuster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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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괜찮아서 찾아 듣게 된 원작..의외로 재밌다. 원작을 충실히 영화화했더군..아무래도 자매애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관심이 간다. 이 글의 제목은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기라는 의미와 언니가 사들여서 신발장에 쟁여놓기만 하는 구두를 동생이 신어버리는 자매사이의 관계?- 결국은 정말 다른 자매가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된다-를 암시하는 다소 중의적인 의미를 갖는다.

Rose, a successful attorney, seems to have very little in common with her drop-dead gorgeous, but irresponsible sister, Meggie. Regardless of their differences, Rose has always bailed Maggie out of trouble-until Maggie crosses the line and breaks the biggest rule of sisterhood. Now it will take their long-lost great-grandmother to remind them all of the importance of family.
In Her Shoes is a touching novel that will strike a chord with anyone who has endured the ups and downs of sisterhood, or ever dreamed of becoming someone else.


+ 소설이 더 동생의 심리를 잘 그렸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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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ld Man and the Sea (Paperback, 미국판) - 『노인과 바다』 원서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 Scribner / 199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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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헤밍웨이를 좋아해서 그의 작품을 거의 다 읽었었는데..그 중에 노인과 바다가 제일 재미가 없었더랬다. 그런데 이게 가장 압권이라고 하길래 다시 읽어보았더니..이제는 이 노인네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헤밍웨이의 문장을 접하고 너무 많이 놀랬다. Ernest Hemingway's tough, terse prose and short, declarative sentences did more to change the style of written English than any other writing in the twentieth century. 이런 평가를 받고 있는 헤밍웨이였더군..어쩌면 그렇게 노인의 캐릭터가 분명하게 느껴지는지..그리고 얼마나 간결하면서도 운치가 있는지..레이몬드 카버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하긴 헤밍웨이가 바꿔놓았다지 않은가..무슨 시를 읽고 있는 것 같았다. 역시 대가는 다른 건지..암튼 무슨 명상집을 하나 읽은 기분이다.

노인과 바다의 주제는 아무래도 'A man can be destroyed but not defeated.'가 아닐까..멋진 노인, 멋진 헤밍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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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 You There God? It's Me Margaret. (Hardcover, Reissue)
Blume, Judy / Atheneum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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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의 고전으로 꼽히는 주디 블룸의 책. "1900년대 고전 Time 100선"에 들었었는데..

12세 소녀 마가릿의 성장이야기? 친구들끼리 뭉쳐서 비밀을 공유하고, 가슴을 키우고, 생리를 시작하고..10대 소녀의 비밀스런 내면이 잘 드러난다. 유명한 영어동화라고 남자애들한테 추천해주면 안 되는 책. 가슴을 키우는 주문을 외는 여자아이들이 나오는 이야기이니 난감하므로..

애들얘기고 짧아서 잘 들렸다.  

Margaret Simon, almost twelve, likes long hair, tuna fish, the smell of rain, and things that are pink. She's just moved from New York City to the suburbs, and she's anxious to fit in with her new friends, so when they form a secret club to talk about boys, bras, and getting their first periods, Margaret is happy to belong. But none of them can believe Margaret doesn't have a religion. And Margaret can't tell them the truth: that she can talk to God anyway, about everything that's on her mind-including Philip Leroy, the best-looking boy in sixth grade.
Margaret is funny and real. So are her most personal thoughts and feel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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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paholic & Baby (Audio CD) - Read by.Katherine Kellgren / 6 hours
Kinsella, Sophie / Random House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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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퍼홀릭 시리즈를 꼬박꼬박 찾아읽었었는데..쇼핑광 레베카가 아이를 낳는 이야기가 새로 나왔다기에 벼르고 벼르다가 드디어 듣게 되었다.  

좌충우돌 쇼핑광 레베카는 임신출산을 어떻게 경험하게 되는지 궁금해서 읽게 되었는데 막상 내가 원하던 부분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냥 다른 전작들처럼 쇼핑하다가 난처하게 되면 적당히 둘러대고 그러다가 곤경에 처하고..우연히 한 일이 남편을 도와주게 되고 뭐 그런 이야기들..그녀의 산부인과 주치의가 남편의 옛 여자친구여서 벌어지는 일들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래도 유모차가 5개나 된다는 등의 얘기에는 킥킥거릴 수밖에 없었다. 유모차는 아무래도 비싸서 - 한국에 비하면 엄청 저렴하지만- 하나 사는데도 오금이 저리던데..5개라니 역시 쇼핑광이었다.

레베카 브랜든의 딸아이 이름은 미니 브랜든이었다. 귀엽군!

아쉽게도 임신출산육아의 어려운 점 같은 건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ㅜㅜ 특히 거짓말로 진통이 오는 것처럼 가장해서 입원까지 하다가 결국 갑자기 양수가 터져서 아이를 낳게 되는 부분은 전혀 현실성이 없었다. 자궁이 열리지 않으면 입원시켜주지도 않는데..양수가 그렇게 기다렸다는 듯이 쉽게 터져주지도 않고 말이다. 그리고 그렇게 확인도 안 하고 입원을 시키다니 이사람 저사람 들어와서 서로 자궁이 얼마나 열렸나 확인해보겠다고 해서 짜증이 엄청 났었는데 말이다. 아무리 픽션이라도 그렇지 좀 너무한 거 아닌가?

계속 동일한 캐릭터로 책을 여러 권 내니 이제는 한계에 도달한 듯 하다. 레베카의 처녀시절, 뉴욕에 간 이야기, 언니 이야기, 비밀 이야기, 결혼 이야기, 아기 이야기..이제 다 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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