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paholic & Baby (Audio CD) - Read by.Katherine Kellgren / 6 hours
Kinsella, Sophie / Random House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쇼퍼홀릭 시리즈를 꼬박꼬박 찾아읽었었는데..쇼핑광 레베카가 아이를 낳는 이야기가 새로 나왔다기에 벼르고 벼르다가 드디어 듣게 되었다.  

좌충우돌 쇼핑광 레베카는 임신출산을 어떻게 경험하게 되는지 궁금해서 읽게 되었는데 막상 내가 원하던 부분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냥 다른 전작들처럼 쇼핑하다가 난처하게 되면 적당히 둘러대고 그러다가 곤경에 처하고..우연히 한 일이 남편을 도와주게 되고 뭐 그런 이야기들..그녀의 산부인과 주치의가 남편의 옛 여자친구여서 벌어지는 일들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래도 유모차가 5개나 된다는 등의 얘기에는 킥킥거릴 수밖에 없었다. 유모차는 아무래도 비싸서 - 한국에 비하면 엄청 저렴하지만- 하나 사는데도 오금이 저리던데..5개라니 역시 쇼핑광이었다.

레베카 브랜든의 딸아이 이름은 미니 브랜든이었다. 귀엽군!

아쉽게도 임신출산육아의 어려운 점 같은 건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ㅜㅜ 특히 거짓말로 진통이 오는 것처럼 가장해서 입원까지 하다가 결국 갑자기 양수가 터져서 아이를 낳게 되는 부분은 전혀 현실성이 없었다. 자궁이 열리지 않으면 입원시켜주지도 않는데..양수가 그렇게 기다렸다는 듯이 쉽게 터져주지도 않고 말이다. 그리고 그렇게 확인도 안 하고 입원을 시키다니 이사람 저사람 들어와서 서로 자궁이 얼마나 열렸나 확인해보겠다고 해서 짜증이 엄청 났었는데 말이다. 아무리 픽션이라도 그렇지 좀 너무한 거 아닌가?

계속 동일한 캐릭터로 책을 여러 권 내니 이제는 한계에 도달한 듯 하다. 레베카의 처녀시절, 뉴욕에 간 이야기, 언니 이야기, 비밀 이야기, 결혼 이야기, 아기 이야기..이제 다 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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