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re She Went (Paperback)
게일 포먼 지음 / Dutton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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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I Stay의 속편. 치명적인 교통사고 이후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여주인공에게 버림받은 남자친구 목소리로 소설은 전개된다. 자신의 가족들에게 버림받은 기억으로 자기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버림받지만 않기를 바라는 그가, 여자친구가 치명적인 사고를 당해 사경을 헤매고 있었던 것도 잠시, 의식을 회복한 그녀에게 버림받은 심정은 어떠했을까


남자친구보다 줄리어드 음대를 결정한 여주인공은 결국 다시 남자친구에게로 돌아가지만..'엘리너엔 박'과 마찬가지로 여자들의 일방적인 결정에 남자들만 상처받는 것으로 나온다. 이 소설의 여주는 우선 자신이 살아남고 봐야했기 때문에 남자친구를 떠날 수 밖에 없었다는 말을 하는데 그래서 앨리너도 박과 결별해야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남자보다는 자신의 발전에 매진한다는 것이 아름답지만 청춘의 사랑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아프다. 결말이 뭔가 새로울 까봐 계속 반복해서 들었지만 별것 없었다. 그들의 음악적 교감이 계속되길 바란다. 행복한 그들의 인생도 계속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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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Breath Becomes Air (Paperback) - 『숨결이 바람 될 때 』 원서
폴 칼라니티 / Random House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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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전문의가 되기 위해서 달려와서 그 커리어의 정점에섰던 시점에 폴은 자신이 폐암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는다. 그리고 나서 그가 암과 어떻게 싸워왔는지가 나오고 그가 숨이 멎을 때까지 아니 그의 숨이 공기가 될 때까지 이 책은 계속 된다. 그가 죽고나서도 그의 부인에 의해 이 책은 계속된다


미국사람들은 인간의 비불멸성에 저항하고 끝까지 그것과 싸워나가는 이야기를 참 좋아한다. 결국은 인간의 패배로 끝난다는 것을 알면서도 폴은 전문의 과정을 마치려고 하고 굴복하지 않으려 한다. '와일드'의 셰릴 엄마보다는 좀 더 오래 산 것 같은데


이 책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뭘까. 살면 살수록 인생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허무하게만 느껴지는데 무능력한 누구는 백세 넘게 인생을 살고 뛰어난 인재들은 이렇게 요절한다. 조물주라는 것이 신이라는 것이 정말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인간들은 공평해 보이지 않는 죽음앞에서 피할 수 없다


모르핀을 투여하고 가족들에 둘러싸여서 죽음을 맞이하는 그 광경에서는 어느 누구도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다. 살기는 힘들고 싫을 때도 많은데 우리는 이런 대목을 보면 그래 나는 이렇게 건강하니 열심히 힘을 내서 살고 열심히 힘을 내서 행복해야지 하는 생각을 한다. 하루하루 근근히 살아가면서도 말이다


이 책은 암 전문의가 암에 걸려서 투병한 이야기라 유명해진 걸까. 인간은 몇 살 이상 살아야 더이상 요절이라는 딱지가 붙지 않는 걸까. 50? 그럼 50대부터는 덤으로 산다는 기분으로 살아야겠구나


만약 동양식으로 기존의 자신이 이룬 모든 것을 다 잊고 자신이 암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뛰어났던 자신의 커리어를 마무리 짓는다는 그런 세속적 욕망에서 벗어나 하루하루 얌전히 그의 삶을 받아들였다면 어찌 됐을까. 키모 테라피로 그의 생명은 연장된 것일까. 인간은 과연 암과 싸워야 하는가. 그가 키모 테라피를 안 받았으면 그의 인생은 어찌 되었을까. 문득문득 이런 식의 서양식 투쟁에 의문이 생긴다. 왜 우리는 싸워야 하는가. 죽을 때까지. 인간은 결국 숨이 공기로 돌아가는, 완전 무로 돌아가는 멸의 존재다. 누구도 그것을 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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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am (Paperback)
닉 혼비 지음 / Putnam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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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혼비의 소설이 쉽게 읽히는데 길거리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업어와서 묵혀두었다가 정말 할 일이 없을 때 읽기 시작했다. 32살 엄마를 둔 16살 짜리 샘이 자신도 그의 부모와 같이 미성년부모가 되면서 겪는 이야기이다


영어덜트용 소설이라 더 쉽게 읽히는데 도저히 내용이 유치해서 절반 정도 읽다가 오디오북을 홀드해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워낙 오디오북 대여가 오래 걸려서 잊고 있었는데 마침 오늘 빌릴 수 있게 되어서 나머지 절반 분량의 책을 들으며 읽으며 다 봤다


한국같으면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영국이라 가능한 것인지. 아무리 인간의 생명은 존중되어야 한다지만 십대에 아이를 낳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결말은 십대 부모 샘과 앨리시아는 자신의 공부도 하면서 각자 다른 사람을 만나고 아이는 잘 키우게 되고 자신의 감정, 상대방의 감정, 더 나아가 세상을 더 알아가게 된다는 결말이다. 이렇게 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부모가 전폭적으로 그들의 의견을 따라주고 도와주었기 때문이다. 십대에 부모가 된 사람들도 부모 이기 이전에 십대이므로 자식보다는 부모가 필요하다는 결론인지. 닉 혼비의 가벼운 소품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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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oldfinch: A Novel (Pulitzer Prize for Fiction) (Mass Market Paperback)
도나 타트 지음 / Little, Brown and Company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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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시간을 들어야 하는 천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책. 그래도 퓰리처상 수상작이라 믿고 보았으나 방대한 분량의 책은 치명적인 결점이 있다. 소설 특유의 긴장감을 천 페이지 넘도록 지속시키기가 정말 어렵다는 점이다. 중간 부분은 정말 견디기 힘들 정도. 각종 장르가 겹쳐져 있고 킨들로 이 책을 산 사람의 대부분이 이 책을 끝까지 읽었다는 증거가 호킹 지수가 높다는 것으로 알 수 있다지만 아닌 것은 아니다


어느 한 독자는 호킹 지수가 단순 완독률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마지막 부분이 거의 에세이처럼 되어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 부분을 찾아 읽고 밑줄을 그었기에 호킹 지수가 높게 나왔다는 논리를 폈는데 상당히 공감이 가는 논리였다. 100명 중에 한 두명을 제외하고 이 책을 다 읽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실제 여러 사람의 리뷰를 봐도 중간 부분에 다양한 마약 이야기 등등 사족이 너무 많고 여러 장르가 겹쳐있지만 어느 장르를 놓고 봐도 그 수준이 그리 높지 않다 느낌


내가 실망한 첫 퓰리처상 수상작. 13살 때 사고로 엄마를 잃은 남자 아이의 성장담일 것으로 짐작해 읽었으나 딱히 그런 것도 아니다. 아이는 별로 성장하지 않고 몰래 들고나온 그림 관련 이야기도 흐지부지다. 에세이 부분에서 작가가 직접 메세지를 전달하려한 것도 기법상 별로 좋지 않은 것이고..여러 모로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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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osie Project (Prebound, Turtleback Scho)
그레임 심시언 / Turtleback Books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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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만 교수가 로지를 만나 변화해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좋다. 읽으면서 영화화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 영화화된단다. 오랜만에 이틀 집중적으로 읽어서 읽었다. 읽으면서 단어들이 욕심나긴 했지만 역시나 내용몰입으로 패스


부랴부랴 로지 이펙트도 찾아 읽고 오랜만에 로지에게 몰입해서 보낸 일주일이었다. 몰입의 즐거움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캐릭터들이 살아 숨쉬어서 휘리릭 재미있게 읽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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