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sterhood of the Traveling Pants (Paperback, Reprint)
앤 브래셰어즈 지음 / Random House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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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며칠 사이로 태어난 네 명의 십대 여자아이들의 우정을 그린 이야기인데..그녀들의 엄마들도 모두 친구다. 청바지를 하나 사서 돌려 입는데 그 청바지를 입으면 모든 일이 잘 된다고 생각하는 그런 이야기다. 유치한 것 같지만 나름대로 아이들의 우정이 아름답게 느껴지기도 하다.   

챕터가 구분되지 않고 청바지 그림으로 내용이 구분되는데 거기게 쓰여있는 명언들도 괜찮다. 그 중에서.
All Moanday, Tearsday, Wailsday, Thumpsday, Frightday, Shatterday. - James Joyes 역시 조이스다.
Before you criticize someone, you should walk a mile in their shoes. That way, when you criticize them, you are a mile away from them, and you have their shoes. - Frieda Norries 시작은 좋았는데 끝은..
The problem is not the problem. The problem is your attitude about the problem. Got that? - Coach Brevin 그럴수도!!
Love is like war: easy to begin. hard to end.- proverb  

Once there was a pair of pants. Just an ordinary pair of jeans. But these pants, the Traveling Pants, went on to do great things. This is the story of the four friends-Lena, Tibby, Bridget, and Carmen-who made it poss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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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of Pi (Audio CD, Unabridged)
얀 마텔 지음, Jeff Woodman 읽음 / Highbridge Co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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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n Martel의 '파이 이야기' 읽기를 시도했다가 지루해서 던져버렸던 책. 그래도 부커상 수상작이고 하도 감동적이고 반전이 놀랍다는 반응이 있어서 또 recorded book으로 도전. 그러나 오디오북으로 읽은 '파이 이야기'는 더 지겨웠다. 오디오북에는 맞지 않는 이야기. 아무래도 오디오북에는 그저 대화가 많고 눈에 띠는 사건이 자주 터져 줘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계속 집중하기가 어렵다.



After the tragic sinking of a cargo ship in the Pacific, one solitary lifeboat remains, carrying a hyena, a zebra, a female orangutan, a Bengal tiger, and a 16-year-old- Indian boy named Pi. His story is a dazzling work of imagination that will delight and astound listeners in equal measure. It is a triumph of storytelling and a tale that will, as one character puts it, make you believe in God.



반전이라는 게 동물이야기를 사람으로 대치시킨 것인데, 그렇다면 정말 잔인한 이야기가 되니 사람들이 놀라는 듯. 거의 이 작품은 상상력으로 이루어진 작품이라는 생각. 아무래도 난 '노인과 바다'류에는 감동받지 못하나보다.



전체 3부로 구성되어 있고, 1부에서는 주인공 파이의 어린 시절이 나오고 2부에서는 캐나다로 이민가는 도중 배가 침몰해서 구조선에 파이와 동물들만 살아남아서 결국은 파이와 호랑이만 남는다는 것, 그리고 해가 바뀌어서야 그들이 구조된다는 것 3부에서는 일본인과 인터뷰를 하는 장면인데 여기서 그 유명한 반전이 나온다. 여러 동물들이 죽고(서로에 의해) 결국 호랑이와 파이 소년만 살아남아 바다를 떠도는 이야기를 믿지 않으니 결국 파이는 그 모든 이야기를 사람의 이야기로 바꾸니 그제서야 일본인은 잔인한 이야기라고 하면서 수긍을 한다는 결말. 여기서 우리를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듯.



내가 좋아하는 Alberto Manguel도 "Those who would believe that the art of fiction is moribund-let them read Yann Martel with astonishment, delight, and gratitude." 라고 했다는데, 나는 왜 이리 진부하게만 느껴지는지.. 역시 코드가 맞아야 하나보다.



그래도 맘에 드는 문장 하나-파이가 인터뷰 과정에서 자신의 경험담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에 대한 대답으로 한 말 : Love is hard to believe, ask any lover. Life is hard to believe, ask any scientist. God is hard to believe, ask any beli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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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hemist: A Fable about Following Your Dream (Mass Market Paperback, 미국판, International)
파울로 코엘료 지음 / Harper Torch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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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o Coelho's enchanting novel has inspired a devoted following around the world. ..This story, dazzling in its powerful simplicity and inspiring wisdom, is about an Andalusian shepherd boy named Santiago who travels from his homeland in Spain to the Egyptian desert in search of a treasure buried in the Pyramids. Along the way he meets a Gypsi woman, a man who calls himself king, and an alchemist, all of whom point Santiago in the direction of his quest. No one knows what the treasure is, or if Santiago will be able to surmount the obstacles along the way. But what starts out as a journey to find worldly goods turns into a discovery of the treasures found within. Lush, evocative, and deeply humane, the story of Santiago is an eternal testament to the transforming power of our dreams and the importance of listening to our hearts.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는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알려져 있는데도 별로 감동을 받지 못한 기억이 있어서 한 번 도전. 영어로 번역된 걸(코엘료는 브라질 사람) 읽으면 어떨까 하는 호기심과 recorded book의 테잎이 3개 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혹해서. 더군다나 Jeremy Irons가 읽어 준다니 금상첨화. 하지만 명상적이고 잠언적인 코엘료의 이야기는 집중하기 어려웠고 무거워지는 눈꺼풀때문에.. 

다시 읽은 '연금술사'는 역시 예전과 같이 큰 감동은 없었다. 생각해 보면 내가 유독 fable에 약한 것 같기도 하다. 여행기 형식도 안 좋아하는 것 같구.  

'연금술사'의 내용은 어찌 보면 너무나 뻔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하긴 소설 중에 뻔하지 않은 이야기가 얼마나 되랴마는..우화의 형식만을 빌렸을 뿐 어느 정도 교과서적인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도 현대인들이 열광하는 걸 보면 현대 사회가 어지간히 복잡하긴 한가 보다.

아무래도 코엘료의 작품은 'Veronika Decides to Die'가 아닐까 싶다.

그래도 인상적인 문장 하나
*When you want something, all the universe conspires in helping you to achieve it.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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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 You Please Be Quiet, Please?: Stories (Paperback)
레이몬드 카버 지음 / Vintage Books / 199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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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ng the masterpieces of American fiction"
With this, his first collection of stories, Raymond Carver breathed new life into the American short story and instantly became both the recognized master of the form and one of our best-loved and most widely read fiction writers. Carver shows us the humor and tragedy that dwell in the hearts of ordinary people; his stories are the classics of our time.

Raymond Carver의 소설에 도전하다. 간결함의 대가라고 일컬어지는 그의 진가를 번역본으로는 이해할 수 없어서 실제로 확인해보고자..한국에서는 '제발 조용히 좀 해요'라고 번역이 되었던 듯. 처음 읽을 때 황당했던 기억(뭐야, 이게 다야? 왜 말을 하려다 말지?)만이 떠오르고, 간결함이니 뭐니 그런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었다.
그런데..역시 원본의 위력. 한 작품이 대부분 4장 정도. 1장도 있었다!! 이 짧은 소설을 쓰기 위해 엄청난 퇴고를 한다는... 

그의 작품은 한 편이 아주 짧고 간결해서 다른 일을 하다가도 중간중간 읽기에 좋다. 각각의 단편들이 서로 딱히 연결이 되는 것도 아니고..정말 군더더기 하나 없다. 그의 작품은 언제나 허를 찌른다. 웬만한 배경 설명은 생략. 단도직입적으로 당시의 장면만을 그린다. 그런데 그 짧은 장면 묘사에는 누구나 감추고 싶어하는 인간의 심리가 나타난다. 놀랍다. 어려운 단어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이렇게 짧은 문장으로 이렇에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니.. 미국문학사를 바꾼 사람이라 일컬어질 만하다. (내가 감히 이렇게 말할 수 있나 싶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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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keback Mountain: Now a Major Motion Picture (Paperback, Deckle Edge)
애니 프루 지음 / Scribner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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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영화가 주목을 받았을 때, 카우보이의 동성애 이야기라고 해서 그냥 지나쳤으나 아무래도 사람들의 반응이 좀 지나치다 싶어 원작이나 한 번 볼까 싶어 읽기 시작했다. 한 번은 그냥 줄거리만 읽고 다시 한 번 읽으니 그나마 세부 내용이 들어왔다. 하지만 얼마나 이해를 했을지.

스무 살에 처음 만난 Jack과 Ennis가 Brokeback Mountain에서 만나 함께 일할 때를 묘사한 부분 There were only the two of them on the mountain flying in the euphoric, bitter air, looking down on the hawk's back and the crawling lights of vehicles on the plain below, suspended above ordinary affairs and distant from tame ranch dogs barking in the dark hours. 완벽한 이상 세계를 그리고 있는 듯.

평범한 카우보이였던, 당연히 이성애자들이었던 그들이 서로에게 빠져들면서도 스스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갈등하는 모습들이 나타나 있어 그들이 더 인간적으로 보였다. 스무 살에 만나서 한 번에 서로에게 끌리고 여름 동안만 함께 있다가, 헤어져서 각자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은 후 4년 만에 재회한 그들. 결국 각자의 결혼 생활을 유지하면서 일년에 한 두번씩 만난다.(이 와중에 Ennis의 결혼 생활은 결국 이혼으로 끝난다.) 이러한 생활이 마흔 살 까지 이어지고, 결국 Jack의 죽음으로 서로 헤어지기 전 만났을 때- 결국 그게 마지막 만남이 되었다.

그 때 Jack이 Ennis에게 한 말
I'm thinkin, tell you what, if you and me had a little ranch together, little cow and calf operation, your horses, it'd be some sweet life.

그러나 Ennis는 거절한다. Ennis는 어려서 부모를 잃었고 가난했고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했으며 이혼했고 부양해야할 두 딸이 있었으니 모든 걸 팽개치고 Jack을 따라나서기는 힘들었으리라. 그 자신도 한 곳에 정착해서 가족과 함께 안정된 직장을 가지고 사는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었으면서도 말이다.

Ennis를 그리워하는 Jack의 느낌을 묘사한 부분
What Jack remembered and craved in a way he could neither help nor understand was the time that distant summer on Brokeback when Ennis had come up behind him and pulled him close, the silent embrace satiofying some shared and sexless hunger. 남자 사이에서 일어난 일이라 특이하게 여겨지는 것이지 이 사랑의 감정은 너무나 인간적이며 너무나 아름답다.

Erich Fromm의 말을 인용해서 한 마디.
Nobody can speak ill of them because love is the answer to the problem of human existance.

Jack이 죽고 난 후-아무래도 사고사가 아닌 것 같다. Jack의 죽음은 Ennis가  Jack의 요청을 거부하면서 말했던 Ennis 아버지의 죽음과 너무 유사하다.- Ennis가 Jack의 부인을 만났을 때 부인이 한 말
He use to say he wanted to be cremated, ashes scattered on Brokeback Mountain... He said it was his place.
-그런데 가족들은 그 이유를 알지 못한다. 알고 있는 사람은 오직 Ennis 뿐. 완전 황순원의 '소나기'에 나오는 소녀가 아닌가.

Jack의 방에 들어가 그의 옷장을 들여다본 Ennis가 과거에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던 자신의 셔츠를 발견하는데 
It was his own plaid shirt, lost, he'd thought, long ago in some damn laundry, his dirty shirt, the pocket ripped, buttons missing, stolen by Jack and hidden here inside Jack's own shirt, the pair like two skins, one inside the other, two in one. 애처롭게도 Jack은 자신의 셔츠안에 훔친 Ennis의 셔츠를 걸어 놓았다. 두 개의 피부가 하나가 되는 것처럼. 이 표현은 번역이 안 된다. 이 대목에서 눈물이 글썽.

Ennis는  Jack의 소원대로 그의 뼈를 Brokeback Mountain에 뿌려주려고 했으나 부모들의 몰이해로 실패하고
결국 Jack의 집을 떠난다. 그리고 한 상점에서 Jack의 옷장에 걸려져 있는 것과 유사한 셔츠들을 발견한다. 그리곤 눈물을 흘린다. 영화를 본 사람들도 "Jack, I swear-" 이 대목에서 눈물을 흘렸다는데, 나도 이 대목에서 다시 눈물.

Below it he drove a nail and on the nail he hung the wire hanger and the two old shirts suspended from it. He stepped back and looked at the ensemble through a few stinging tears.
"Jack, I swear-"

Jack을 잃고 난 후 혼자 살아가는 Ennis가 애처롭다.
Around that time Jack began to appear in his dreams, Jack as he had first seen him, curly-headed and smiling and bucktoothed, talking about getting up off his pockets and into the control zone, but the can of beans with spoon handle jutting out and balanced on the was there as well, in a cartoon shape and lurid colors that gave the dreams a flavor of comic obscenity. The spoon handle was the kind that could be used as a tire iron. And he would wake sometimes in grief, sometimes with the old sense of joy and release; the pillow sometimes wet, sometimes the sheets.  꿈에서 처음 만났을 때의 그 모습 그대로인 Jack을 만나고 눈물로 이불과 베개를 적시는..Ennis.

감동의 소설이다. 이성애든 동성애든 여기서는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사랑은 인간 존재의 이유이므로. 구어나 사투리로 여겨지는 표현들 때문에(아무래도 문장은 그리 깔끔하지 않은 듯, 역시 문장은 Paul Auster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했다.) 읽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실제로 얼마나 이해했는지 모르겠다.) 이 작품에 나타난 와이오밍의 대평원과 두 사람의 아름다운 사랑은 읽는 이에게 잊혀졌던 인간 본연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가슴 시린 한 편의 서정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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