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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of Pi (Audio CD, Unabridged)
얀 마텔 지음, Jeff Woodman 읽음 / Highbridge Co / 2003년 1월
평점 :
품절
Yann Martel의 '파이 이야기' 읽기를 시도했다가 지루해서 던져버렸던 책. 그래도 부커상 수상작이고 하도 감동적이고 반전이 놀랍다는 반응이 있어서 또 recorded book으로 도전. 그러나 오디오북으로 읽은 '파이 이야기'는 더 지겨웠다. 오디오북에는 맞지 않는 이야기. 아무래도 오디오북에는 그저 대화가 많고 눈에 띠는 사건이 자주 터져 줘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계속 집중하기가 어렵다.
After the tragic sinking of a cargo ship in the Pacific, one solitary lifeboat remains, carrying a hyena, a zebra, a female orangutan, a Bengal tiger, and a 16-year-old- Indian boy named Pi. His story is a dazzling work of imagination that will delight and astound listeners in equal measure. It is a triumph of storytelling and a tale that will, as one character puts it, make you believe in God.
반전이라는 게 동물이야기를 사람으로 대치시킨 것인데, 그렇다면 정말 잔인한 이야기가 되니 사람들이 놀라는 듯. 거의 이 작품은 상상력으로 이루어진 작품이라는 생각. 아무래도 난 '노인과 바다'류에는 감동받지 못하나보다.
전체 3부로 구성되어 있고, 1부에서는 주인공 파이의 어린 시절이 나오고 2부에서는 캐나다로 이민가는 도중 배가 침몰해서 구조선에 파이와 동물들만 살아남아서 결국은 파이와 호랑이만 남는다는 것, 그리고 해가 바뀌어서야 그들이 구조된다는 것 3부에서는 일본인과 인터뷰를 하는 장면인데 여기서 그 유명한 반전이 나온다. 여러 동물들이 죽고(서로에 의해) 결국 호랑이와 파이 소년만 살아남아 바다를 떠도는 이야기를 믿지 않으니 결국 파이는 그 모든 이야기를 사람의 이야기로 바꾸니 그제서야 일본인은 잔인한 이야기라고 하면서 수긍을 한다는 결말. 여기서 우리를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듯.
내가 좋아하는 Alberto Manguel도 "Those who would believe that the art of fiction is moribund-let them read Yann Martel with astonishment, delight, and gratitude." 라고 했다는데, 나는 왜 이리 진부하게만 느껴지는지.. 역시 코드가 맞아야 하나보다.
그래도 맘에 드는 문장 하나-파이가 인터뷰 과정에서 자신의 경험담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에 대한 대답으로 한 말 : Love is hard to believe, ask any lover. Life is hard to believe, ask any scientist. God is hard to believe, ask any beli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