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t My Dad Says (Hardcover)
Halpern, Justin 지음 / It Books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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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애인의 결별 통보가 이직으로 인한 이사와 맞물려 살 곳이 없어져 버리게 된 저스틴이 28살에 다시 부모님의 집으로 들어가 살게 되면서 아버지가 한 말을 트윗에 올려 대박을 터트리게 되어서 나오게 된 책. 그러니 주인공은 저스틴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데..sh*t과 fu*k이 난무하는 이 책을 키득거리며 읽노라면 욕쟁이지만 진솔하게 가족을 사랑하는 아버지 캐릭터가 그려진다. 전처 자식 셋을 전처가 죽은 후 근 십년을 혼자 키우고 두번째 결혼으로 낳은 아들인 저스틴까지 키우면서 아버지는 아이라고 봐주는 것 없이 솔직하게 아이들을 대한다. 정이 많고 진솔하고 책임감있는 고지식한 아버지..하지만 유머감각도 있고 재밌다. 고생도 많이 하고 우여곡절도 있었을 테지만 내색하지 않고 자식들을 키우는 일을 다하는. 그렇다고 모든 희생을 감내하는 성자는 아니고 선을 분명하게 긋고 자신이 싫은 것은 하지 않는 캐릭터가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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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ky () - A Memoir
Sebold, Alice / Bt Bound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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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 본즈'의 작가 엘리스 시볼드의 처녀작이자 수필집. 누구도 밝히기 힘든 자신의 성폭행 경험을 고백한 책. 그녀의 작품 '러블리 본즈'와 '올모스트 문'을 읽으면서 뭔가 이 사람의 작품은 잘 나가다가 어느 순간 호러로 바뀌는 것이 이상했다. 뭔가에 대한 분노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제 그 분노가 무엇인지 알겠다. 

성폭행의 순간, 그 이후의 사건 처리 과정, 지리 멸렬하면서도 잔인한 법적 처리 절차, 그 이후의 트라우마, 절친의  성폭행 사건이 자신의 성폭행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짐작되는 일 등등을 겪는 이야기가 묘사되는데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끔찍해 읽어내려가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그녀가 거대한 적과 어떻게 싸워 승리했는지, 승리 이후도 얼마나 만만치 않았는지 알기 위해 끝까지 읽었다.

That must have hurt. You never get over certain things..

하지만 시볼드는 이렇게 말한다.

You save yourself or you remain unsaved..

제목이 아이러니의 극단. 그녀는 성폭행 당했다는 점에서 세상에서 가장 '운 나쁜' 사람이었지만 범인을 우연히 재회한 후 사법 처리가 잘 이루어져 범인을 처벌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성폭행 사건을 담당한 사람들은 그녀를 가장 '운좋은' 성폭행 희생자로 불리워진다는 의미의 제목..

이래도 세상은 아름다운 것인지..살 만한 것인지..딸들을 낳아 기를 수 있는 곳인지..나이가 들수록 세상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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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ox 2021-11-26 0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폭행 아픔 글로 써 세계적 작가 됐는데..그가 지목한 범인은 40년만에 무죄 선고, 그래도 사과는 없었다 | 다음뉴스 https://news.v.daum.net/v/20211126001102241?x_trkm=t

JYOH 2021-11-26 0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 경악할 일이네요.
 
The Bluest Eye (Paperback) - Oprah Book Club
토니 모리슨 지음 / Plume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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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정받는데 25년이 걸린 작품..70년에 이런 책이 나왔다니 놀라울 뿐. 어린 흑인 여성의 삶을 너무 사실적으로 나타내서 도발적으로까지 느껴지기도 한다. 아버지의 아이를 갖게 되어버린 여자아이가 주인공이라 2010년대 지금 시점에서 줄거리는 뭐 그렇고 그런 이야기로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70년에 이 작품이 나왔고 문체와 묘사 방법이 시적이라 의미심장하다. 제목 그대로 여주인공 피콜라는 푸른 눈을 갖고 싶어한다. 검은 피부에 푸른 눈. 참으로 아이러니한데, 결국 그 아이는 소원대로 푸른 눈을 갖게 되지만 돌파리 목사에게 속아 실명하게 되는 듯하다. 처참한 이야기를 이렇게 시적으로 고발할 수 있다니 참으로 대단하다.

시 같기도 하고 소설같기도 한 이 작품에는 밑바닥 인생을 사는 흑인 군상들이 등장한다. 그들이 어떻게 살고 있고 왜 그렇게 살아가게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흑인 특유의 문체라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분량이 200여페이지라 쉽게 읽힌다.

흑인들도 참 그들만의 한이 많은 듯하다.

토니 모리슨은 어떤 심정으로 이 작품을 썼을까..

To the two who gave me life
And the one who made me free

처녀작을 누군가에게 바친다는 소리인데 앞의 누군가는 두명인 걸 보니 부모인가본데 뒤의 누군가는 누굴까. 세상이 가족이 돈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책은 문학은 영원히 우리를 자유케하리라. 토니 모리슨에게도 문학이 구원인 듯하다. 이런 작품을 쓴 것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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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lmost Moon (Mass Market Paperback)
앨리스 세볼드 지음 / Hachette Book Group USA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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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간의 끊을 수 없는 애증을 다룬 작품.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고 집에만 머무는 엄마 때문에 아빠와 내가 겪는 고통은 말할 수 없이 크다. 결국 아빠는 자살로 삶을 마감하고 내가 늙어서까지 엄마를 부양한다. 물론 나는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지만 비정상적인 가족 환경에서 자란 탓에 스스로 정상적인 삶을 살아갈 능력도 없고 그것을 위한 노력도 할 수 없게 된다. 평생 엄마에 대한 부담감에 시달린 가족들. 결국 나는 충동적으로, 하지만 평생 꿈꾸워왔던 것일 수도 있는 일을 저지르게 된다. 엄마를 살해하고 자신도 죽는 것. 하지만 자신의 자녀들을 생각하며 유서를 쓰다가 끝까지 살아남으려 애썼던 이웃의 글들을 보고 자살을 포기하고 새로운 삶을 꿈꾸는 것으로 끝난다. 이 부분이 약간 설득력이 떨어지는데 그 점이 아쉽다. 항상 앨리스 시볼드의 작품은 용두사미인 경향이 있다.

그래도 이렇게 줄거리를 쓰고 보면 별 것 아닌 것 같은데 심리 묘사가 탁월해 충분히 공감할 만하다. 딸과 엄마의 관계는 참으로 미묘한 것인데 그 미묘한 애증의 감정을 잘 표현한 듯하다. complex ties within families, the wages of devotion, and the line between love and h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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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okin' Seventeen (Mass Market Paperback)
재닛 에바노비치 지음 / Random House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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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바뀌어 까페가 스타벅스로, 전화가 아이폰으로 바뀌었지만 스토리는 변함없다. 사건이 전혀 흥미진진하지 않고 누가 범인인지 처음부터 눈치챌 수 있다. 벌써 열일곱번째 울궈먹은 플롯이니. 전자기기의 변화 말고 다른 변화를 굳이 꼽으라면 레인저와의 애정전선이 급진전되었다는 정도? 하지만 후지고도 후진 스테파니 플럼에게 왜 모렐리 말고 레인저까지 들이대는지 이해 안 된다.  

 18권이 11월에 나온다는데 안 읽어도 될 듯..그냥 술렁술렁 읽히는 쉽디 쉬운 단문 덕에 끝까지 읽어내려갈 수 있었나보다. 1권부터 17권까지 판매량의 급감 그래프를 보고 싶다. 얼마나 급감했는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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