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을 구상 조사 집필하는 데 한 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니. 한정현 작가 대단한 이야기꾼이구나. 기대하지 않고 읽었는데 결말을 읽고 나니 ‘시카고 타자기‘ 같았다. 대단한 작가다!! 추리소설 아닌 추리소설 읽고 의외의 감동까지 얻어가실 분 강추합니다.
황선우 김하나의 두번째 합작품. 황선우의 글은 퀸즈랜드 홍보잡지 스타일과 유사한 면이 있었고 김하나의 글은 보다 더 감성적이라 재미있었다. 나도 코알라 안아보러 호주에 갈란다. 협찬받아 여행하면 어디든 좋겠지만 그들의 모습은 -그 사진들이 다 설정이었다해도- 참으로 아름다웠다. 이 두 사람 물 만난 듯. 서로가 서로의 시너지가 된다는 것은 참으로 멋진 일이다.
시종일관 우율했으나 한국퀴어문학이 여기까지 왔구나 싶었다. 레베카 솔닛이 한국에서 소설을 썼다면 이런 소설이 나왔을까. 말을 못하고 비명만 지를 수 밖에 없었던 주인공이 너무 공감되기도 했다. 다함께 소리라도 질러볼까. 모두가 외면하고 싶어하지만 여전히 현재진행형이고 앞으로도 늘 현재진행형일 우리들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