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종일관 우율했으나 한국퀴어문학이 여기까지 왔구나 싶었다. 레베카 솔닛이 한국에서 소설을 썼다면 이런 소설이 나왔을까. 말을 못하고 비명만 지를 수 밖에 없었던 주인공이 너무 공감되기도 했다. 다함께 소리라도 질러볼까. 모두가 외면하고 싶어하지만 여전히 현재진행형이고 앞으로도 늘 현재진행형일 우리들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