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미건조한 오트밀에 레몬식초 2큰술을 더한 하루
타라 미치코 지음, 김지혜 옮김 / 더난출판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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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박막례 할머니. 열정적이면서도 의연한 삶의 태도에 숙연해진다. 인생은 이렇게 사는 것임을 온몸으로 보여주고 계시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오래 사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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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산책
나가미네 마사키 지음, 야쿠 가오리 그림, 송경원 옮김 / 지금이책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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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박 간병‘으로 존속살인을 한 사람에 대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초고령화사회로 나아가고 있는 만큼 빈틈없는 정책 마련이 시급함을 알리는 글. 그림도 있고 이야기도 짧고 강렬하여 큰 울림이 있다. 이야기의 힘을 보여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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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위의 고백들 에세이&
이혜미 지음 / 창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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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세련되고 우아한 요리책이 있었을까. 에세이이기도 하고 시이기도 하고 레시피이기도 한 기묘한 책. 모조리 서양요리인데 우리 요리이야기도 이런 스타일의 책으로 나오면 어떨까 싶었다. 시인의 요리에세이란 이런 것이구나. 시인은 역시 언어의 연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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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를 올리며 - 나를 키운 작은 가게들에게
봉달호 지음 / 다산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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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작가 봉달호의 신간. 부모님의 장사인생 이야기와 자신의 장사인생 이야기를 잘 섞어 한 권의 책으로 탄생시켰다. 중산층 먹물들의 이야기가 아닌 생활밀착형 보통 사람들의 리얼한 삶에 대한 이야기. 휘리릭 읽힌다. 봉달호의 글발의 연원도 알 수 있다. 그의 다음 책은 뭘까. 신선한 소재와 글발의 이상적인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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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플랜트 트리플 11
윤치규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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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에 대한 세 가지 이야기. 마지막에 실린 ‘러브 플랜트‘가 가장 마음에 든다. 꽃집 이야기가 와닿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하고 꽃집주인의 일상을 엿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특색이 없는 것 같으면서도 적확한 표현이나 폐부를 찌르는 대목들이 있어 결국에는 인상깊어지는 느낌의 작품들.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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