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1
마치다 소노코 지음, 황국영 옮김 / 모모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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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불편한 편의점같다. (출간 연도는 이게 더 빠른 듯 한데. 맞나?) 그래서인지 점장이 꽃미남으로 나오고 일본 감성이 있다. 스토리도 불편한 편의점이 우리 정서에 더 착 붙는 것 같다. 그래도 무난한 스토리. 4권까지 나온 것이 미덕인 듯. 이런 이야기는 끝없이 계속 될 것이라는 기대를 주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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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맛일기 1 보리 만화밥 4
심흥아 지음 / 보리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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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도의 심흥아 음식 만화. 결이 곱고 다문화, 미혼모 등 사회 약자에 대한 이야기도 품고 있다. 손쉽게 여러 순하디 순한 음식 만드는 방법도 알려준다. 결이 고운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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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드는 몸 돌보는 법 - 완경 전에 알아야 할 체력, 시간, 돈 준비 가이드 땅콩문고
신예희 지음 / 유유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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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출판사 땅콩문고 시리즈를 좋아한다. 콤팩트한 디자인과 적정한 가격, 가벼운 종이, 알차고 실질적인 내용 등등. 신예희의 신작이 출간되었다길래 부랴부랴 종이책 주문. 신예희의 모든 글을 다 재밌게 봤지만 특히나 최근의 갱년일기가 인상깊었었기에 더더욱.

보통 내가 봐왔던 갱년기 나이대의 여성들은 두 부류다. 갱년기가 뭐예요 저는 그런 거 몰라요 라고 말하는 듯 새침을 떠는 부류와 갱년기를 통과하고 있음을 온몸으로 만천하에 알리는 부류. 그런데 극단적으로 대조적인 이 두 부류에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갱년기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유출하지 않는다는 점. 정보를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정보를 얻고자 기대하고 읽었는데 예상보다 정보는 적었고(인터넷에 찾으면 다 나오니) 경험담도 많이 들어본 것 같고 그랬다.

왠지 글만 보면 깡마른 차도녀 느낌일 것 같은 천하의 신예희가 어릴 때부터 과체중에, 살을 빼기 위해서 안 해본 것이 없고, 완경도 빨리 와서 76년생이니 만 나이로는 아직 50이 되지 않았는데도 완경 이후 갱년기를 겪고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상큼 발랄하던 신예희는 어디로 가고 여기저기 문제를 일으키는 몸둥이에 대한 이야기를 구구절절 늘어놓는 그의 글을 읽으니 인생무상을 느낀다.

여자 평균 수명이 90이 넘었다는데 그러니 사오십대는 주 4-5회 운동을 해야한다고 뼈저린 자신의 경험담을 고백하는 작가. 그렇다. 갱년기를 남보다 이르게 관통한 작가가 부끄러움 없이 자신의 갱년 경험담을 토로하고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누가 신예희처럼 남이 알까 두려운 여러 병원탐방, 체육관 탐방, 피부과 탐방 등을 만천하에 알릴 수 있다는 말인가. 솔직한 경험담을 고스란히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인 책이다. 본격 갱년기 대중서로 이만한 책이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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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헌책 식당
하라다 히카 지음, 김영주 옮김 / 문학동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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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다 히카 소설은 노년, 금융, 요리, 음식 등에 대한 이야기인데 거기에 동성애 코드가 더 담긴 책이 바로 이 책. 일본 고전문학이야기가 좀 낯설 수 있지만 스토리라인에 필수적인 요소는 아니니. 내가 읽었던 다양한 헌책(방) 관련 이야기 중 제일 재밌는 책이 아닌가 싶다.
또 하라다 히카의 작품에는 노년의 삶이 자세히 나와있어 막연히 품었던 노년 생활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기도 한다.

이제 그의 작품을 한 권 빼고 다 읽어서 하라다 히카 소설 읽기는 곧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책만 도서관에 없어서 전자책으로 구매해 구매하자 바로 읽기 시작해서 쭈욱 다 읽었다. 무엇보다 재밌는 이야기였고 이야기도 풍부하고 음식 이야기 사람 이야기 등이 맛깔스러웠다. 곧 마지막 책을 다 읽고나면 당분간 하라다 히카 소설이 그리워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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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호텔
하라다 히카 지음, 이소담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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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다 히카는 왜 소설에 꼭 요리와 금융 이야기를 넣는 걸까. 신기하다. 둘 다 내 관심 분야인데 두 가지가 한 작품 속에 절묘하게 들어가 있어 매우 신나게 읽고 있다. 거기에 요즘 대세인 노년의 삶까지 더해져 흥미진진해진다. 의외의 조합이지만 하라다 히카라서 재미있게 어우러진다.

아직 안 읽은 그의 작품이 뭔지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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