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다 히카 소설은 노년, 금융, 요리, 음식 등에 대한 이야기인데 거기에 동성애 코드가 더 담긴 책이 바로 이 책. 일본 고전문학이야기가 좀 낯설 수 있지만 스토리라인에 필수적인 요소는 아니니. 내가 읽었던 다양한 헌책(방) 관련 이야기 중 제일 재밌는 책이 아닌가 싶다. 또 하라다 히카의 작품에는 노년의 삶이 자세히 나와있어 막연히 품었던 노년 생활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기도 한다. 이제 그의 작품을 한 권 빼고 다 읽어서 하라다 히카 소설 읽기는 곧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책만 도서관에 없어서 전자책으로 구매해 구매하자 바로 읽기 시작해서 쭈욱 다 읽었다. 무엇보다 재밌는 이야기였고 이야기도 풍부하고 음식 이야기 사람 이야기 등이 맛깔스러웠다. 곧 마지막 책을 다 읽고나면 당분간 하라다 히카 소설이 그리워질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