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술 두번째. 첫번째 책에서 뿌려둔 이야기씨앗을 거두어들이는 재미로 읽는 속도가 빨라졌다. 그런데 이번 권 엔딩이 삼권을 바로 읽어야 하는 대목에서 끊겼다. 3권은 더 빠르게 읽을 수 있을 듯. 일본에 가고 싶어졌다. 일본음식과 다양한 술을 권하는 책으로 단연 최고인 듯.
하라다 히카가 국내에 소개될 때 이 작품으로 소개되었던 것 같은데 다른 작품들을 먼저 읽고 뒤늦게 접하게 되었다. 여자 버전 고독한 미식가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실제 있는 음식점의 음식이야기라니 깜짝 놀랐다. 주인공의 상황이 좋지 않아 탄수화물과 술을 많이 먹는 설정이고 힘들다는 말로는 다 표현하지 못하는 그 기분을 음식과 낮술로 달래는 이야기이지만 읽다보면 어느새 주인공과 함께 그 음식점에 들러 함께 음식을 먹고 있는 느낌이다. 게다가 맛 표현은 얼마나 기가막힌지. 참으로 술과 음식을 먹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낮술 2로 고고. 하라다 히카 읽기는 계속 된다. 아무래도 그는 음식과 맛표현으로 승부를 보는 작가가 아닌가 싶다.
하라다 히카 읽기 세번째인가. 내용이 다소 어색하게 조합된 느낌이기도 하지만 미스터리와 음식과 책에 대한 사랑이 조합되어 읽을 만했다. 하지만 ‘마음을 요리합니다, 정식집 자츠‘가 제일 재미있었다. 그 다음은 ‘우선 이것부터 먹고‘ ‘지갑은 꿈꾼다‘. 이 책이 맨 마지막 순위. 하지만 하라다 히카의 책은 아직 많이 남아있으니 그의 책읽기는 계속 된다.
하라다 히카 읽기 두번째 ‘먹는‘것에 대한 이야기를 좋아해서 우선 이 책부터 읽었다. 미스테리와 음식 이야기의 만남이라. 신선한 조합이었다. 회사 그랜마의 가사도우미 가케이 미노리가 만든 음식을 나도 먹어보고 싶다. 각자의 사연이 있고 나름의 이유가 있고 그것들이 만나 사건과 갈등을 일으키지만 결국은 잘 해결된다. 다행이다. 재미있게 읽었다. 다음 책으로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