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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 (무선) 보름달문고 44
김려령 지음, 장경혜 그림 / 문학동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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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다시 그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 자신의 아픔도 동시에 세상을 향한 아쉬움도 떨쳐 버리게 하는 김려령 특유의 전달 방식에 그만 가슴 뭉클해 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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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이벤트 높새바람 24
유은실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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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이모의 죽음을 경험하고 생전 처음 장례식에 다녀 온 아들녀석에게 괜히 미안했다. 아직 어린 나이라 뭘 알까 싶었는데 이모와 안녕하는 그 마음이 전해져 찡했다.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어른다워진 주인공 영욱이를 통해 왠지 무섭고 낯선 장례식장이 또다른 삶의 모습으로 다가오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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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를 위한 직업 콘서트 - 행복한 꿈을 찾는 직업 교과서 꿈결 진로 직업 시리즈 꿈의 나침반 1
이랑 지음, 김정진 그림 / 꿈결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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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큰 아이는 11살이다. 직업을 뭘로 정해야 하는지 아직 하고 싶은 게 많은 아이다. 하루에도 몇개식 꿈이 바뀌기에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 그래도 엄마인 내가 원하는 꿈은 뭔지 물어 올 때에는 사뭇 진지하다. 그럴 때면  TV에서 나오는 멋진 배우들의 깨끗하고 화려한 전문직을 가리키면 이런 저런 직업은 어떨까하고 대답해 주면 에이~ 하면서 안 듣는 척 하다가 이거 저것 묻는 것을 보면 나름 생각은 있네라고 속으로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익히 알고 있는 소위 사자가 들어가 있는 직업은 단순하게 무조건 공부를 잘해야 돼라고 대답해 주었지 이런 저런 특징이 있어서 어떤 방향으로 공부를 한다던가 이런 점을 어렵다는 등 대답해줄 말이 부족하기만 하다. 갈수록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미리 알고 있다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공부의 의미가 다르게 다가 오지 않을까 싶어 읽게 된 <십대를 위한 직업 콘서트>(2012. 6 꿈결)이다.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직업의 속사정을 알게 되는 책이다.

 

  하고 싶고 원하는 것이 태어 날 때부터 정해져 있는 경우  예를 들면 가업을 잇는 것처럼 꾸준히 기술만 습득하는 것이 자연스레 직업이 된다면 이런 저런 고민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인간의 수명이 늘어난 이상 한 사람이 평균 가지게 될 직업의 수도 그만큼 늘어나게 될 것이기에 직업 선택의 고민은 아이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직업을 선택하기에 앞서 진로적성을 알아보기 위해 직업심리검사를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제시한 인터넷 사이트의 소개부터 진료 정보사이트, 직업 체험 직종및 체험내용까지 다양한 사이트의 정리가 먼저 눈에 들어 온다.

 

  직업의 분류도 돈을 많이 버는 직업, 미래 유망직업을 분류부터  비교하기 쉽게 되어 있다. 또  각 분야의 전문직 종사하고 계시는 분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읽어봄으로서 현실적인 직업세계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무엇보다 요즘 한 드라마의 사이버수사대에 부쩍 관심이 많아진 아이가 경찰에 대해 새로운 정보를 알 수 있어 좋았다. 무조건 이해하라고 부추기기 보다 같이 찾아보는 것이 아이에게도 흥미를 유발 시키는 것을 알게 된다.

  

   다양한 분야의 각양각색의 직업을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롭다.

 

   막연하게 생각하기보다 매일 나는 어떤 꿈이 있나 되새겨 보는 것, 무엇보다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직업)이라는 생각을 아이에게 심어주는 것이 가장 기본이면서 중요한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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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당근의 비밀 - 롤리와 폴리의 신나는 모험여행 논리의 자유 (자유로운 아이 책읽기 레벨 3) 1
마티아스 조트케 글.그림, 이병서 옮김 / 도미노주니어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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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그림을 처음 본 순간 어 어디서 많이 본 그림인데 제목이 생각이 나질 않았다. 손바닥만한 책 크기에 한동안 우리아이(초4)가 6살 정도였을 때 책들로 빽빽한 도서관 책장에서 얼른 집어 왔던 그림이었는데 무엇이었나 물어보니 "엄마, 눌리와 프리"잖아 한다.

 

   두 주인공 롤리와 폴리의 원래  독일 이름이 '눌리'와 '프리제무트'라는 말에 그제야 아이의 기억력이 나보다 낫군 하면서 새록새록 두 주인공의 다른 성격과 티격거리면서 서로 해결해 나갔던 (물론 다른 출판사작품)이 생각난다.

 

   무엇보다  그 때 마침 우리집에 분양받아온 햄스터가 두마리였는데 엄마인 나는 무척 고민에 빠졌다. 이걸 키워야 하나 어떻게 하나 하면서 밤잠을 설치는데 밤새도록 잠을 안자고 쳇바퀴를 도는 두 녀석이들 때문에 더 심란 했다. 햄스터는 야행성이라 낮에는 자고 밤에 활동을 하는 것을 모르고 있었던 터라 더 미워하고 있던 어느날, 아이가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중에 <뭐 이런 손님이 다있담>이란 책을 읽어달라고 하는데 무심결에 펼쳐보니 그 손님이 바로 햄스터였다.

 

  우연일테지만 눈치없는 손님때문에 두 친구가 고생하다 (마치 나처럼 야행성인것을 전혀 모르고있던)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는 것이 얼만나 중요한지 알게해주었던 책이었다.  그제야 엄마인 나도 그림책의 작은 교훈으로  햄스터가 우리집에서 장수하게 된 계기이자 아이와 더이상 말이 필요없이 눈빛으로 말을 교환했던 책이었다.

 

  논리의 자유라는 테마로 시작된 <황금당근의 비밀>(2012.1 도미노주니어)을 책을 받자마자 아이가 얼른 쑥 낚아채  읽어본다.   크기나 내용이 달라졌지만 여전히 두 주인공의 성격이 그대로다. 무엇보다  다음장을 그냥 넘기지 못하게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점에서 마치 탐정소설을 읽는 느낌이랄까

 

   늘 심심한 개구리 폴리가 발견한 보물상자를 열고 그 안에서 발견한 폴리의 할아버지 달쏭이 할아버지의 편지를 읽자 당장 보물 황금당근을 찾기에 수수께끼를 풀어나간다. 문제 하나 하나 읽어가면서 답을 누가 먼저 알아내느냐 (비교적 쉽지만 서로 알았다고 말하기에 이책은 7~9세 해당하는 것을 감안하여 읽는 것을 좋을 듯하다) 약간의 실랑이가 있는 점을 빼면 한번에 후딱 읽어 치우는 데 딱 좋은 책이다.

 

   사진에서 달쏭이 할아버지를 찾는 것도 힌트가 없다면 다들 너무 비슷한데 아이의 눈에는 다 달라보이나 보다.  결국 여러 우여곡절끝에 목적지에 갔지만 허무하게 배만 고프고 황금당근은 어디에도 없다.

 

   띵동의 정체, 날이 밝아 찾아온 선장님이 만나자 그간 그렇게도 궁금했던 당근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눌리만큼이나 황금당근을 기대했던 아이가 다소 실망스러하기도 한다. 하지만 선장님의 위로 한마디와 세상에 가장 중요한것은 황금당근보다 더 많은 것을 알게 해 주면서 끝이 난다.  단짝인 친구와 알콩달콩하면서 문제을 해결하고 멋지게 사진을 찍는 것을 보면서  매일 만났던 친구들이 생각나는지 그제야 얼른 개학을 해서 친구들과 같이 읽어보고 싶은책이 생겼다고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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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오리 짝꿍 이승기 책 읽는 습관 2
김지혜로 지음, 경하 그림, 황승윤 기획 / 꿀단지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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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한 번 아이가 학교에 가면서 울상을 짓습니다. 바로 짝꿍을 바꾸는 날입니다. 요새는 한반에30~35명정도의 학생수 때문에 다 친하다고 하면 다 친하고 할 수도 있는데 왜 아이는 고민이 많을까 물어보면 여자 짝꿍이랑 앉고 싶은데 그럴 수 없다는 겁니다. 남자친구보다 여자친구의 수가 적어 어쩔 수 없다는 하소연 아닌 하소연을 합니다.

   이승기라는 제목만 보고 아이는 피식 웃습니다. 엄마인 제가 좋아하는 연예인이라 고른 거구나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책속의 이승기는 잘 씻지도 않고 맨날 코를 후비는 등 상상 그 이상의 인물이라  TV에서 보는 동명이인과 달라도 너무 다르기는 주인공 소라에게도 마찬가지로 실망입니다.

  어찌 되었는 같이 앉아 수업을 들어야 하는 데 어려움이 많은 바람에 학교에 가기 싫은 소라는 떨어져 지내는 엄마의 선물인 핸드폰을 보자 보여달라고 조르는 짝에게 절대로 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사건은 수업이 끝나고 서둘러 학원에 가려고 가방을 싸는데 핸드폰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울상이 된 소라는 환청이 들리기까지 합니다. 다음날, 얼른 다시 찾아보려고 일찍 학교에 도착하는데 승기가 먼저 와 있습니다. 사실 잠깐 보고 가방에 넣어두려고 했는데 소라가 하고 질색을 하는 통에 그만 그 틈을 놓친 승기가 아침일찍 조용히 갖다 놓으려고 했던 것을 그만 들키고 만것이죠. 설상가상 밀기 당기다 떨어진 핸드폰을 망가지고 맙니다.

  속이 상한 소라는 그만 승기를 투명인간 취급을 하면서 반 전체 아이들고 승기를 따돌림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던 어느 비가 오던날 우산을 챙겨오지 않은 승기는 감기에 걸려 학교에 나오지 못하고 소라는 승기가 주려고 했던 과자 상자에 적인 삐뚤배뚤 글씨의 사과 편지를 읽습니다. 순간 버려진 아이처럼 승기가 느껴지게 되고 다음날 승기네 집을 찾아가 서로 화해를 하게 됩니다.

  짝꿍에 대한 거며 핸드폰도 저학년 아이들의  공통 관심거리를 소재한 동화라 친근하게 다가오는 동화였습니다. 옆구리를 꾹 찌르면 그렇잖아도 같은 아파트에 사는 여자친구를 보면 숨는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혹시 그 친구 좋아하는 거 아니냐구요. 정색을 하면서 말하네요. 날 뭘로 보냐고요.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만 그래도 아이는 자신의 취향이 더 중요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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