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개구리 - 아동용
이와무라 카즈오 글.그림, 김창원 옮김 / 진선아이 / 199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생각하는 개구리는
 무얼 생각하고 있는지 참 골똘히도 한다.
 
 그림이 너무 앙증맞아서 꽉 안아 주고 싶은 충동이 일게 된다. (다 읽고 아이를 대신 안아줬다)
 
 처음에 커다란 그림이 죽 나올거라 생각하고서 아이도 나도 카툰같은 네컷 그림들이라 당황했지만  바로 움직일 것 같은 만화같은 동적인 연속됨이 특징적인 책이라 반복해서  넘기게 된다.
 
 그림과 대조적으로 내용은 단순하지만 많은 생각이 들게 한다. 
 
  쉽게 지나치기 쉬운 얼굴이란 형태에서 하늘이 어디서부터인지 그리고 왜 나만 나이지 않고 너도 나인지등등..
 
  바로 상대방을 인정하는 기본적인 배려에서 시작된다는 깨달음을 얻게 한다.
 
  처음과 달리 두 번째부터는 천천히 한 장씩 넘기게 된다. 그림책을 볼 때면 아이와 같이 읽은 어른들이 더 감동을 받을 때가 있다. 생각하는 개구리(이와무라 카즈오.진선아이)는 바로 그런 책이다. 뭔가 세상은 빠르게 움직이고 생각도 누가 대신 해주고 판단도 결정된 결과물에 집착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점점 머리도 몸도 둔해지고 있다는 느낌이 받고 있었는데 생각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한다.
 
 
  지금까 보아온 개구리 그림중에 가장 펜을 들고 그려보고 싶게 만든 개구리였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양물감 2009-04-26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덕분에 재미난 그림이 읽는 책을 보았네요. 방금 미리보기로 봤더니 관심이 가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