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의 종말은 없다 - 세계 부와 권력의 지형을 뒤바꾼 석유 160년 역사와 미래
로버트 맥널리 지음, 김나연 옮김 / 페이지2(page2)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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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를 논할 때 ‘유가’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이다. 플라스틱과 휴대폰 등의 소비재부터 자동차, 선박 같은 운송수단까지 산업의 전반에 석유가 사용될 만큼 우리는 석유의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공포로 유가가 급락했다가 얼마 전까지 유가가 미친 듯이 치솟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데 또 최근래에는 경기 침체 우려와 중국의 코로나 재확산으로 유가가 다시 하락중이다. 원유 가격이 안정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5위의 석유 소비국인 반면 이를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석유 가격이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다. 그런 원유 값이 요동치는 것은 경제에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

이 책은 석유 산업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가격이 어떻게 움직여왔고 이를 안정화시키기 위한 어떤 노력이 있었는지, 그 노력은 어느정도 효과가 있었는지에 대한 1850년대부터 지금까지의 ‘원유 가격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그동안 원유와 에너지의 미래에 대해 저자 만큼 냉정하게 분석한 사람이 없다고 한다. 읽다 보면 굉장히 오랜 기간의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전문적인 내용임을 알 수 있다.

‘석유만큼 가격 안정화가 어려운 물질도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을 조절하는 ‘수요-공급의 법칙’에서 석유는 수요와 공급 모두 가격 탄력성이 낮고 ‘끈끈하다’. 생활 필수품과 운송수단의 원료이기 때문에 소비량이 쉽게 변하지 않으며, 공급 역시 산업 구조의 특성상 쉽게 가격에 대응하여 그 양을 조절하기 어렵다. 그 외에도 여러 국가의 지정학적, 정치적, 경제적 요소들이 다 맞물려 있어서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가격을 조절하는 것이 너무나도 어렵다.

미국을 넘어 다른 나라와 중동지방의 석유 생산도 늘어나면서 원유 가격은 지속적으로 등락을 맞이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록펠러의 독점, 텍사스철도위원회(TRC), 7대 석유사, OPEC과 같은 카르텔이 등장하여 공급량 조절을 통한 가격 안정화를 꾀해왔다. 이때 OPEC의 주요 국가인 사우디는 세계 석유 공급에 어마어마한 지배력을 바탕으로 ‘스윙 프로듀서’로서 활약하게 된다.

‘스윙 프로듀서’란 가격의 급변동을 막기 위해 자신의 생산량을 조절할 능력과 영향력을 갖춘 플레이어를 뜻하는데, 석유 값이 급락할 때마다 사우디는 자국의 산유량을 줄임으로써 세계 원유 가격 안정화를 도모해왔다. 그런데 이때에도 자국의 이익을 위해 계속 증산하는 국가도 많았고, 중동지역의 정치적 불안정성과 전쟁 등으로 유가는 끊임없이 요동치곤 했다.

미국의 셰일가스 발견으로 유가가 급락하여 공급 축소가 요구되는 시점에서도 산유국들의 의견 합치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석유 시장 지배력이 약화된 사우디가 1986년부터 ‘스윙 프로듀서’를 자처하지 않기로 입장을 전환하면서 지난 20년간 유가는 심하게 요동치고 있다. 저자는 셰일오일이 새로운 스윙프로듀서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가능성이 조금은 있음을 설명하고 있으나 아직은 불확실한 시점이다.

얼마 전 사우디의 ‘무함메드 빈 살만’ 왕자가 네옴시티 건설 문제로 한국 및 여러 국가를 방문한 일이 있었다. 사우디는 석유 보유량을 증가시킬 계획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 석유에 대한 지배력이 약해지자 천연가스 개발 쪽으로 관심을 돌려보는 중일까?

저자의 말대로 산업의 워낙 많은 부분에 석유가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전기자동차 사용량을 늘린다고 해서 석유 사용량이 쉽사리 0에 가까워질 것 같지는 않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여전히 석유 가격 변동 추이를 예민하게 주시할 필요가 있다.

저자는 그간 카르텔에서 가격 안정화를 위해 도모한 여러 정책들의 장단점을 분석하면서 과도한 통제를 배제하고 정확한 데이터 수집과 전량비축유 활용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2017년에 작성된 책인데 석유는 단기적으로 100달러 선을 웃돌 것이라고 했다. 현재 78달러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다.

산업을 넘어 경제와 금융 분야까지 불안하게 만들 수 있는 유가 변동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투자자와 정부, 전문가들은 석유 시장의 복합적 특성을 이해하고 현명한 대응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책을 통해 그간 유가 변동에 얽힌 다양한 요소들과 그 안정성이 왜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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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용기 있는 여자 -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리지 벨라스케스 지음, 와일드북 편집부 옮김 / 와일드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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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떤 책을 읽고 내가 태어난 이유, 내가 이번 생에서 이루어야 할 '소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이 있다.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몸에서 이루어지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은 다 똑같은데, 왜 생김새도 환경도 성격도 다 다르게 태어나 다른 삶을 살게 되는걸까?  늘 의문이 있었다.

이 책을 읽고, 그 의문에 대한 답을 얻었다. 저자는 선천적으로 지방을 흡수하지 못하는 질병을 다지고 태어나 온갖 질병과 더불어 지방이 없어서 흉하기까지 한 외모를 갖고 있다. 외모로 인한 차별적 시선과 언사를 많이 듣고 자랐지만, 결국 그 심적 고통을 '외모 너머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강연가'가 되는 것으로 승화시켰다. 자신에게 주어진 이번 생의 '소명'을 깨달은 것이다.

저자가 모든 것을 극복해낼 수 있던 내면의 자존감과 용기는 그녀를 끝없는 사랑으로 키운 부모님과 친척들, 친구들이었다고 생각한다. 어머니의  일기에서 자애로움과 따뜻한 사랑이 느껴졌다. 그녀를 흉보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싸우면서도 마지막에 "당신들을 위해 기도할거요!" 라고 외치던 아버지에게서 강한 정신이 느껴졌다.

  책을 읽으면서 자주 보이는 단어가 '긍정, 용서, 감사, 사랑, 스스로' 였다. 저자는 수많은 사람들 의 편견과 비난에도 자신을 양지로 더욱 드러내 사람들의 이해와 응원을 끌어내었고, 감사하는 마음, 모든 상황에서 긍정적 측면을 찾아내는 자세,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들을 똑같이 대하지 않고 용서함으로써 스스로를 만인의 멘토로 만들었다.

책을 통해, 내 삶을 돌아보고 '내 삶의 소명'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사람에게, 특히 여자에게 흉한 외모는 치명적인 사회에서 모든 것을 극복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을 찾은 저자는 위대한 사람이다. 신이 있다면, 출생 직후 얼마 못살거라던 의사들의 말에도 저자가 30년이 넘도록 살아남게 한 특별한 뜻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삶에서 어려움이 닥칠 때 힘들다고 내려놓는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어서는가. 결국 자신을 신의 의도가 담긴 위대한 사람으로 만든 것도 그녀의 선택이다.

흐려지고 있던 내 소명에 대한 다짐을 다시금 세우는 계기가 되었다. '감사, 사랑, 긍정, 용서' 그리고 인생이라는 것은 결국 나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임을, 내면의 힘을 길러준 고마운 분들에게 감사하며.

책을 통해 만난 저자에게도 감사하며.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이 되도록 열심히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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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아르떼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100배 즐기기 - 한·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 기념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한경arte 특별취재팀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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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스부르크 600년:매혹의 걸작들> 전시를 보려는데 아는 배경 지식이 너무 없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사실 현대미술을 좋아하는 나는 이렇게 왕족의 그림만 있거나, 특정 사람을 지나치게 미화한 시대의 그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큰 관심을 두고 있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이렇게 열광할 줄 몰랐다. 나중에 티켓을 구하려 보니 전부 매진이라는 불상사가 생겨버렸고, 애매하게 얼리버드 티켓 한 장만 구한 탓에 가족이 다같이 보러 가려면 아침 일찍 현장구매를 해야 하는 수고로움이 생겨버렸다.

어쨌거나, 보러 가기로 마음먹은 이상 다시는 구할 수 없는 ‘역사가 담긴 그림’들을 이해해 보기로 했다. 책은 그림의 설명 이전에 미술사 배울 때 들어봤던 신성로마제국, 로마네스크, 르네상스, 바로크, 로코코, 신고전주의 시대에 걸친 유럽의 역사와 합스부르크 가문의 가계도와 숨겨진 비밀 등으로 시작한다. 그림이 그려진 시대적 배경을 알아야 그림에 숨겨진 스토리도 볼 수 있고, 작품을 폭넓게 이해하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당시에 권력층이 그렇게 미술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들의 초상화를 남기고 컬렉팅 한 것도 지배를 정당화 하고 신격화 하려는 노력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근친간 정략결혼으로 ‘합스부르크 턱’이라 불릴 만큼 부정교합이 심했지만 그림에는 많이 완화되어 있었다는 점도 새로이 알게 되었고, 정치적 목적으로 오스트리아에 시집갈 수 밖에 없었던 마리 앙투아네트가 만화 <베르사이유의 장미>에서는 사치와 향락에 빠진 왕비로 묘사되지만 승자들에 의해 쓰여지는 역사 이면에 진실이 궁금해지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유명한 삼촌과 정략결혼 했던 ‘마르가리타 테레사’공주의 5세 초상화는 책에서 3세, 7세 그림을 보고 나니 성장할수록 어두워지는 표정을 읽을 수 있었다. 왕가의 사람들의 인생이 참 힘들었음을 알 수 있었다.

책에는 큐레이터가 선별한 ‘Must See’ 작품 20여점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고, 이어서 합스부르크 왕가에서 각 컬렉터가 수집한 수집품들과 가문의 자세한 스토리, 넘어서 오스트리아 여행에 대한 정보와 전시회 이벤트까지 없는 것 없이 전시회 관련 배경 스토리와 정보들로 꽉 채워져 있다.

이 책을 보고 난 뒤 작품을 감상할 때와 그냥 가서 보았을 때 차이가 상당히 클 것이라고 느껴졌다. 책의 제목처럼 ‘100배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다. 한-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 기념 전시라는데, 이런 귀한 기회를 대충 관람하고 끝내면 되겠는가. 방문하기 전에 한번 더 보고 실물을 접했을 때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풍성하게 내면화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오스트리아를 이해할 수 있었고, 유럽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었고, 그림을 이해할 수 있었고, 넘어서 합스부르크 가 사람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었다. 전시회에 방문할 사람도 아닌 사람에게도 모두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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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있는 아내들의 남편 다루는 법 - 남편을 내 편으로 만드는 부부 갈등 조종술
김민수 지음 / 북스고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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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의미심장하다. 나도 정말이지 품격있는 자태로 남편을 ‘다루고’ 싶다. 결혼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배우자와 ‘맘 편하고’ 사이좋게 사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는 데에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만인에게 결혼을 공표해 놓고 ‘혼인신고’라는 제도에 묶여있기까지 하니 고통스럽다고해서 쉽게 헤어질 수도 없는 노릇이고 말이다.

저자는 ‘평강공주 리더십 연구소’의 소장이라는데, 연구소 이름부터 빵 터졌다. 평강공주도 속앓이야 없었겠냐만은, 결과적으로 남편의 잠재력을 영혼까지 끌어올려 자신이 원하는 위치까지 앉혔으니 이만큼만 되어도 남편을 ‘잘 다루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름 참 잘 지었다고 생각했다.

여기서 다룬다는 말에 다소 ‘내 멋대로 사람을 조종한다.’와 같은 부정적인 느낌을 받는 사람도 있을까 싶어 저자가 이야기하는 ‘남편을 조종한다, 다룬다.’는 의미를 먼저 이야기하자면, ‘남편이 함부로 할 수 없는 매력을 가져, 아내의 말이 남편에게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 정도로 나는 이해를 했다. 아내가 충분히 매력적인 데다 이 사람의 말을 믿고 따라도 좋겠다는 신뢰가 있다면, 어느 남자라도 ‘기꺼이, 기쁘게 조종당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양귀비나 클레오파트라가 아무리 뛰어난 미모를 가졌기로서니 그 이상의 것이 없었다면 경국지색으로 지금까지 이름을 날리지는 못했을 것이다.

실제로 결혼과 동시에 여자들은 많은 것을 포기하고 살게 된다. 경단녀가 되어 남편과 자식만 바라보고 사는데 누구나 다 하는 것이라며 힘듦을 이해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워킹맘이어도 직장과 육아와 집안일을 아내가 전담하는 경우도 아직은 많다. 주말에 남편은 취미생활하러 종종 나가는 경우를 보았지만 아내는 그런 경우가 적은 편이긴 하다. 게다가 화를 잘 참지 못하거나, 스트레스에 과격해지거나 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 실망과 동시에 공포감도 들고, 아이가 그런 모습을 보면 안좋을까봐 웬만하면 맞추고 살게 되기도 한다.

책에서 저자는 이론 아내들에게 ‘맞추고 살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남편이 자신을 무시하던, 매번 술을 먹고 늦게 들어오던, 집안일에 나몰라라 하던, 아무렇지 않아 보이되 부당한 부탁은 이유를 들어 거절하고 말이다. 애써 눈치 보고 맞추지 않고도 남편이 자신을 돌아볼 시간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감정적이지 않고 당당한 모습이 오히려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책에서 남편을 대하는 아내의 태도를 비행기 엔지니어와 조종사로 비유한 것이 정말 정수였다. 엔지니어가 비행기를 고치듯 남편을 개조하려 하고 그런 식으로 대화를 한다면 절대 남편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변하지 않을 것이나, 조종사가 되어 그 비행기가 어떤 종류인지에 맞추어 조종을 한다면 성공적인 비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책에서 소개된 연구 결과처럼, 사이 좋은 부부관계는 다른 어떤 것도 아닌 ‘대화, 싸우는 방식’에서 나온다는데에 깊이 공감한다. 니가 맞네 내가 맞네 하는 대화보다는 옳고 그름을 따지는 데에서 한 발 벗어나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방식 같은 것은 당장 배워야겠다. 책 후반부에 각각의 사례에서 대처방법도 나와있고, 책을 읽다보니 너무 공감이 돼서 웃음이 나온 부분도 많았다. 남편이 예쁘게 말해주고 조금이나마 자신의 힘듦을 알아준다면야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끙끙대고 서운함을 곱씹기보다는 상황을 내가 원하는 대로 자연스럽게 이끄는 현명한 아내로, 품격있고 우아한 아내로 더더욱 변신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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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와 함께 읽는 크리스마스 이야기 엄마 아빠와 함께 읽는 이야기 2
기슬렌 비옹디 지음, 에리크 퓌바레 그림, 마르샬정지연 옮김 / 상상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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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니 관련 동화책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때마침 요즘 잠들기 전 아이에게 읽어줄 책이 부족해져서 찾다가 읽게 되었다.

책에는 크리스마스에 관련된 세 가지 스토리가 차례대로 구성되어 있다.

산타 할아버지가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만들어주기 위해 산 위에서 눈구름을 가져다 뿌려주는 내용

곰 제데옹이 크리스마스 파티를 위해 친구들을 불러 파티를 하고, 크리가 하걓게 쌓일 정도로 눈이 많이 왔지만 트리 위에 반짝이는 별장식으로 산타할아버지가 찾아온다는 내용

잠 안자고 산타할아버지를 기다리던 남매가 요정의 피리소리에 잠이들어 결국 다음날 일어났지만 선물을 보고 행복해 했다는 내용

마지막 이야기에서는 요정이 실수로 피리를 흘리고 갔다고 끝나는데, 그럼 내년에 산타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상상을 해볼 수 있다.

이야기들이 짧지만 크리스마스답게 따뜻해서 아이와 화이트 크리스마스와 선물, 파티 등의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며 읽기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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