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직장인들의 부업 기술
김주영 지음 / 삼각형프레스 / 2003년 10월
평점 :
절판


책 제목에 이의를 제기해 본다. 정말 잘 나가는 직장인이라면 굳이 부업을 하겠느냐고?
단어 하나가 만들어 내는 어감은 참 크다. 내 나름대로 이야기 해 본다면 '잘 못 나가는 직장인들의 부업기술, 잘 나가는 직장인들의 투잡기술'이라고. 요즘 투잡이 유행이다. 이는 IMF이후 경제적인 이유로 그 붐이 일지 않았나싶다. 물론 IMF가 아니었어도 JOB이라는 대세가 그렇게 흘러가리라고 세계적인 석학들도 예견했지만... 부업이라는 어감은 웬지 내 부족한 경제적인 부분을 메우기 위해 하는 일같고, 투잡은 자신의 능력을 또 다른 일에 투자하는 것 같다.

이 책은 퇴근 후 할 수 있는 부업, 시간제로 할 수 있는 부업, 부부가 할 수 있는 부업, 미래 유망 부업, 인터넷을 이용한 부업으로 구분하여 가능한 부업거리를 소개한다. 현 내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뭘까 생각하며 읽는 재미는 있었다. 하지만, 책을 덮었을 때 이거다 싶은 것은 없었다. 부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그냥 이런 일들이 있다고 참고해서 읽어볼만은 할 듯 하다. 하지만, 그렇게 구체적인 사항까지는 제시되어 있지는 않다. 책에 부업으로 성공한 사례, 실패한 사례 등 좀 더 다채롭게 꾸밀 수 있었을 텐데 단지 부업거리의 단순소개로 그친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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