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aru 2004-02-10  

요즘 내 취침 시간은 꼭 새벽 세시구나~!
그 때문에~~ 니가 남긴 따끈따근한 글에 바로 답글~ 들어간다...헤헷...
나의 대학 생활 추억 중에 거의 1/6 정도는 공부한답시고 너네 단과대 도서관 책상에서 엎어져 곧잘 자고, 소운동장 벤치에서 자판기 커피마시며...너하고 이런저런 도란도란 이야기하던 것들이다~~! 음..훗...

아~~ 넌 그래 일하느라 많이 피곤할 거야~ 일요일 없이 3일교대로 하는 비행
스케줄에 맞춰 일을 한다는 게...다른 스트레스도 스트레스지만...건강이 말이야~! 잘 지켜야 해!!

넌 워낙 야무진 아이니까~ 잘 관리할거라 생각하면서도...

난 요즘...자칫 방만해지기 쉬운 좀 아슬아슬한 생활을 하고 있네~ 무엇보다 잠 조절이 안되어서 말이지...

언제까지 이런 생활을 할런지 모르겠지만...최대한...마음편히 쉬고 즐겨 보자! 하는데.....맘 한편으로는 이노릇이 평생갈까 좌불안석이다...헤헷

그렇지만 이런 생활을 하면서 무엇보다도 좋은건...
너와 이렇게 나마 가까워질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는 것이지~!
내 태부족한 글쪼가리를 언제나 재밌게 읽어주는 너에게 너무 고맙고 하단다~!
...아주 때때로일지라두 너의 고단한 사회생활에 내 서재가 청량제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면 나는 너무 행복할 거 같다.*^^*
 
 
투명인간 2004-02-10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늦잠을 자버렸어.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싶다. 낮에 자니 밤엔 깨어 있고 그럼 늦잠을 자버린다. 네가 대학을 졸업하며 취직문제로 고민하며 했던말이 생각난다. 누군가가 너를 구속시켜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던말. 넌 취직이 된 후에는 이렇게 이야기 했다. 쉬고 싶다고. 그래. 쉬어라. 쉬어. 그렇게 입버릇처럼 달고 다니며 바랬던 쉼인데.. 네가 지금 취할 수 있는 그 모든 사항에 대해 조금의 거리낌도 없이 충분히 느끼고 취하렴. 그건 지금 아니면 안될테니 말야. 꼭 규칙적인 틀을 정해놓고 그 안에 넣어 놓아야 직성이 풀리는 난 이런 불규칙한 나의 생활이 불만이다. 결국엔 이런 생활하나 콘트롤 못하는 내가 불만인 거겠지. 요즘 아침형인간이 유행이더라. 항상 아침잠이 많은 난 나 자신을 구박해 왔다. 게으르다고. 허나 언젠가부터는 나 자신을 받아들이고 타협을 했다. 새벽 2시가 되어야 잠자리에 드는 내가 아침에 일찍 일어난다는 건 처음부터 어려운 일이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자고. 맘이 참 편해지더군. 그런데 요즘은 타협이 좀 지나쳐 이렇게 늦잠이란다. <아침형 인간>책을 읽어 볼란다. 도움이 될까? 읽고 얘기 해 줄께. 너? 너는 그냥 푹 쉬어. 넌 그래도돼

icaru 2004-02-11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은 8시간을 자야 한다?
이는 의학적 근거가 없는 속론이다. 나폴레옹은 3시간,
아인슈타인은 9시간, 에디슨은 만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침대에 누웠다. 성공한 사람에게는
모두 훌륭한 '잠자는 기술'이 있었다.
'언제 어디서든 잘 수 있는' 재능은 반쯤
타고난다. 하지만 나머지 반은 의지의 힘이다.



- 사사키 미츠오의 《잠자는 기술》중에서 -



* 잠자는 기술이 행복의 기술입니다.
얼마나 오래 많이 자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잘 자느냐가 중요합니다. 인생에 대한 목표,
꿈과 희망을 가진 사람일수록 그렇습니다.
잠을 잘 자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라는 글이 나한테 왔는데....함께 보면 좋을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