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때 영화 [쉰들러 리스트]를 보았고, 그리고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방문한 적이 있다. 

과거형의 동사로만 기억되는 경험들이 2년전 만화 [쥐]를 읽으면서 그 기억의 파편들이 연결되기 시작했고, 

지난 여름 이곳에 잠시 머물다 독일집으로 떠나는 아이에게 책 [쥐]를 선물로 쥐어줬다.

베를린으로 돌아간 그 꼬마는 [쥐]를 읽은 후에 홀로코스트 박물관도 방문하고 관련된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나니, 나도 올해 홀로코스트의 관심의 깊이를 더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런데 알고 있는 책이 별로 없다. 

혹여, 다정한 벗님들~ 권하고 싶은 책들 알려주시면 마음깊이 감사하겠습니다. ^^
















* 역시 모두들 다정함이 넘쳐 넘쳐 흐릅니다. 답글 달아주신 다정하신 이웃님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는 아이(꼬마)는 없지만 (다시 제가 쓴 윗 글을 읽어보기 혼동하실만 합니다) 연령을 초월할 수 있는 사람이라, 추천해주신 책들 모두 제가 읽어보고 영화도 봐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언급된 꼬마는 제가 sunday school teacher로 봉사하는 곳에서 만났던 아이입니다. 답글에 올려주신 책과 영화를 저와 다른 분들의 참고를 위해서 이곳에 나열해두겠습니다. 


* * 책

엘리 위젤 [나이트]

안네 프랑크 [안네일기]

살바 루비오 [마우트 하우젠 사진사]

로버트 s. 위스트리치 [히틀러와 홀로코스트]

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존 보인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로이스 로리 [별을 헤아리며]

토드 스트라써 [파도]

마커스 주삭 [책도둑]

임 레 케르케스 [운명]

수잔 팔루디 [다크룸]

노라 크루크 [나는 독일인입니다]

테렌스 데 프레 [생존자]

파울 첼란 [죽음의 푸가]

베르톨트 브레히트 [살아남은 자의 슬픔]

W.G. 제발트 [아우스터리츠]

Vasily Grossma [Life and fate]


*** 영화

Life is beautiful

사라의 열쇠

피아니스트

소피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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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man 2021-01-07 02: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홀로코스트 문학으로 엘리 위즐의 <나이트>/안네 프랑크의 <안네의 일기> 추천드립니다!

좀더 역사적인 내용을 알고 싶다면, <히틀러와 홀로코스트 > 추천드립니다!

han22598 2021-01-08 08:42   좋아요 0 | URL
추천감사합니다 ^^ 히틀러와 홀로코스트는 역사에 취약한 저에게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얄라알라 2021-01-07 07: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어린이라면 마우트하우젠의 사진사. 그래픽노블이에요^^

han22598 2021-01-08 08:43   좋아요 0 | URL
저도 그래픽노블 좋아요^^ 감사합니다.

레삭매냐 2021-01-07 09: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친구의 추천으로 마우스를 읽게 되었네요.

공교롭게도 네 책 모두 읽은 책이어서
더 뿌듯합니다.

책은 아니고 영화 <라이프 이즈 뷰티풀>은
어떨까요.

han22598 2021-01-08 08:44   좋아요 0 | URL
역시나 역시입니다. 레삭매냐님은 섭렵하지 않은 영역이 없으시네요 ㅎㅎ
저 영화 보긴 봤던 것 같은데, 기억이 없는거 보니 다시 봐야할 것 같아요 ^^

페넬로페 2021-01-07 09:5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를 권해드리고 싶어요^^

페넬로페 2021-01-07 09:52   좋아요 2 | URL
자녀분이 초등학생이면 좀 어려운 책일수도 있구요~~

han22598 2021-01-08 08:45   좋아요 0 | URL
추천 감사합니다. 페넬로페님 ^^

noomy 2021-01-07 10:1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청소년용으로 가볍게 읽기 좋은 책으로는 존 보인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로이스 로리 <별을 헤아리며>, 토드 스트라써 <파도> 를 추천합니다. 뜬금없지만 노래는 이장혁의 <아우슈비츠 오케스트라>가 생각나네요 ^^;;

얄라알라 2021-01-07 13:10   좋아요 2 | URL
로이스 로리책 원서로 읽는 중인데, 번역 제목이 이렇군요. 문장참 명문이라 생각하며 읽고 있어요. 단순한데 상상하게 하는.

noomy 2021-01-07 19:07   좋아요 2 | URL
맞아요~ 원서로 읽으면 더 좋아요~ 전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원서로 읽었는데 짧으면서 쉽고 재미있더라구요.

han22598 2021-01-08 08:47   좋아요 1 | URL
‘줄무늬 파자마‘라 하니...귀여우면서도 슬퍼지네요. 많은 책 추천해주셔서 감사해요 누미님.
노래는 모르는 노래라서 한번 찾아봐서 들어봤어요 ^^ 감사합니다!

scott 2021-01-07 13:4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Vasily Grossman에 ‘life and fate‘ 영화/책‘사라의 열쇠‘ 책도둑, 소피의 선택,임레 케르테스‘운명‘영화 ‘피아니스트‘ 파울첼란 ‘죽음의 푸가‘ 제발트‘아우스터리츠‘ 논픽션‘다크룸‘

페넬로페 2021-01-07 11:01   좋아요 2 | URL
아, ‘책도둑‘ !
눈물났어요^^

han22598 2021-01-08 08:48   좋아요 1 | URL
역시 스캇님! 추천해주신 책 읽다보면 올 한해 훌떡 지나갈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블랙겟타 2021-01-07 11: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누군가에게 선물 받았었어요!
그러고보니 아직 읽어보지 못한 채 꽂혀있지만요.. ^^;;

han22598 2021-01-08 08:49   좋아요 1 | URL
내용은 그렇지 않은데, 아무래도 만화라서 금방 읽을 수 있을실 거에요 ^^

하나 2021-01-07 12:1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테렌스 데 프레의 <생존자>도 읽어볼만한 거 같아요. 넘 충격적이라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고 쭉 읽어나갔던 기억이 나네요. 저도 다시 찾아보니 이웃분들의 좋은 리뷰가 아주 많이 남아있네요 ^^

han22598 2021-01-08 08:50   좋아요 1 | URL
충격적인가요? 아...맘 단단히하고서 읽기 시작해야겠네요. 추천 감사해요 하나님^^

하나 2021-01-08 12:02   좋아요 1 | URL
“내가 자네한테 우리들이 겪은 일을 말해 주는 것은 자네를 괴롭히려는 게 아니고 힘을 내게 하기 위해서야. 이제 절망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아닌지는 자네가 알아서 결정하게.” 그럼에도 이 문장이 오래 기억이 나는 걸 보면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

han22598 2021-01-10 00:19   좋아요 1 | URL
말해주는 사람이 있으니, 듣는 귀가 되어야겠네요. 마음의 감동과 공감이 되면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는 것 같아요. 하나님의 추천으로 생존자는 반드시. 공수해서 읽어보도록 해야겠어요 ^^

얄라알라 2021-01-07 13: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알라디너님들 추천해신 제목 저도 여기서 챙겨가야겠어요^^

얄라알라 2021-01-07 13:1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어린이 연령대로 생각하면 [나는 독일인입니다]도 추천드립니다. 저도 정말 잘 읽은 책이었어요

han22598 2021-01-08 08:50   좋아요 1 | URL
저 어린이 연령대도 커버 가능합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얄라님 ^^

페넬로페 2021-01-07 13:2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곳이 또 하나의 책세계이군요~~
저도 친구분들의 책 목록 잘 챙겨갑니다^^

han22598 2021-01-08 09:21   좋아요 1 | URL
페넬로페님도 큰 한 몫 해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