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안 하기의 기술 - 꼭 해야 할 일만 하는 과학적 업무 습관
나카무라 가즈야 지음, 김수빈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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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는 이것이 큰 문제라고 본다. 사소한 일에 정신을 빼앗겨 정작 중요한 업무는 뒷전으로 미루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이 중요한 일을 뒤로 미루는 함정에 빠져 있다.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이 업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도 바로 중요한 일을 뒤로 미루기 때문일 것이다. 당장 눈앞의 일만으로도 벅차다며,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중요한 일을 시작할 수 없다는 이유를 대는 사람이 많다. 결국 이들은 만족할 만한 업무 성과를 내지 못한다.                  p.34~35


일만 열심히 하면 되는 시대는 끝났다. 일은 당연히 열심히 해야 하는 것이고, 취미 생활과 집안일, 휴식까지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정말 가치가 있는 것은 '시간'이다. 유능하고 업무 처리 속도가 빠르면 일을 여유롭게 끝내고 개인 시간을 늘릴 수 있을까. 죽어라 일하지 않아도 유능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을까? 정시 퇴근해서 시간을 여유롭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데이터 과학자이자 생산성 향상 전문가인 나카무라 가즈야는 이 책에서 '일을 줄여서 개인의 자유 시간을 늘리는 것과 관련해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다양한 지식과 습관을 소개해준다.




저자는 말한다. '당신을 바쁘게 하는 건 당신 자신'이라고. 여유 시간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고 이상적인 상태라는 잘 알고 있음에도, 자신도 모르게 일정이 조금이라도 비어 있으면 무엇인가로 자꾸 채워버리는 것이다. 특별히 의식하지 않으면 빈 일정을 할 일로 빽빽이 채워버리고 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일정을 가득 채우는 것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무의식적으로 공백을 두려워해 일정을 채워 넣는 행동부터 고쳐야 한다. 일정에 여유가 있어야 생산성이 올라간다. 업무의 우선 순위를 정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며, 일의 가치는 긴급도가 아니라 중요도로 정해야 한다. 




나는 나이가 들수록 성공 확률보다 도전 횟수가 성공에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됐다. 텔레비전 같은 매체를 봐도 '어떻게 저렇게 평범한 사람이 나오지?'라고 생각한 적이 있지 않나? 어쩌면 그 사람은 도전 횟수로 성공한 사람일지도 모른다. 도전 횟수는 '행동력'으로 바꿔 말할 수 있다. 요컨대 어떤 일을 하려면 행동력, 즉 실행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을 통해 얻은 지식을 머리에만 넣지 말고 꼭 행동으로 옮겨보길 바란다. 그러면 그 행동이 당신의 '습관'으로 거듭날 것이다.              p.222


우리는 어질러진 방 정리를 미루고, 시험 공부를 미루다 벼락치기로 준비하고, 집안일을 조금 이따 하기로 하고, 중요한 업무를 나중으로 미루고, 절약을 미루고, 건강을 미룬다. 물론 우리는 모두 게으르게 행동할 권리가 있고, 해야 할 일을 잠깐 미룬다고 해서 무슨 큰 일이 벌어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힘들지만 중요한 일을 미루고는 더 쉽고, 더 재미있고, 덜 중요한 일을 선택하는 일이 반복이 되고, 습관이 된다면 결국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 왜 우리는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야 초조하고, 불안해하며 일을 해치우는 것일까. 힘든 일을 미루는 습관은 환상에서 시작된다. 내가 미루고 있는 바로 그 일이 나중에 어떻게든 될 것이라는 환상 말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미루지 않고 중요도에 따라 일을 처리하고, 해야 할 일과 하면 안 되는 일을 구분해 불필요한 사고를 덜어내고, 쓸데없는 작업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누구나 당장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일을 뒤로 미루거나, 시간을 질질 끄는 행동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다 보면 정작 중요한 것을 놓쳐 버리거나, 언제나 막판에 가서야 급하게 일을 처리하느라 정신이 없을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사람들을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을 알려 준다. 뿐만 아니라 사서 일을 늘리는 사람, 남이 준 일을 거절하지 못하는 사람, 안 해도 될 연락을 여러 번 주고받거나, 의미를 찾으며 골머리 앓는 사람, 다른 사람에게 도와달라고 말을 못 하는 사람과 할 일이 너무 많은 사람에게도 '일 안 하기의 기술'이 필요하다.


책을 덮자마자 바로 실행에 옮겨볼 수 있는, 내 일에 적용해 볼 수 있는 스킬들을 알려준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다. AI가 생산성 높이기를 위한 수단으로 자리매김한 요즘이기에, '일 줄이는 습관'은 더욱 중요해졌다. 이 책은 AI가 대신해줄 수 없는 인간의 선택을 다루고 있다. 언제까지 일에 치여 살아야 하는가 막막해 본 적이 있다면, 번아웃으로 인해 바닥으로 떨어진 듯한 기분이라면, 일의 성과를 높이는 비결이 알고 싶다면 이 책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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