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천재들 - 최고의 생각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데니스 셰커지안 지음, 김혜선 옮김 / 슬로디미디어 / 2017년 5월
평점 :
품절


천재상이라고 불리는 상이 있더군요. 바로 맥아더상인데요. 저부터가 일단 맥아더 장군을 떠올렸는데, 이 상은 존 D. 맥아서라는 미국의 정말 독특한 사업가가 만든 재단에서 주는 상입니다. 그는 나는 돈을 버는 법을 알게 되었으니 여러분이 돈을 쓰는 방법을 알아내야 한다라며 이 재단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38살에 빌린 35달러로 사업을 시작하여 8년후 100만달러를 벌었고, 80세에 사망할 당시 미국에서 두 번째 부자로 성장했던 그는 확실히 돈을 버는 법을 아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리고 그의 재단은 돈을 쓰는 방법을 알아낸 거 같더군요. ‘창의적이고 잠재력이 우수한사람에게 5년 동안 매년 3만에서 7만 달러를 지원해주는 상을 만들어 냈으니까요.

이 책은 이 상의 수상자 중 40명을 추려서 인터뷰를 한 것인데요. 프롤로그부터 제가 마치 인터뷰를 준비하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생생하게 살아있는 느낌이 흥미롭더군요. <슈퍼 천재들>의 원제는 ‘Uncommon Genius’입니다. 책을 읽다 보면 특별하다라는 것보다 평범하지 않다라는 표현이 더욱 마음에 와 닿았는데요. 작가가 처음에 밝힌 것처럼 최고의 생각, 즉 창의성이 어디에서 오는지를 밝혀내지는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처음부터 불가능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왜냐하면 그들이 특별해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바로 타고난 재능 혹은 천재성이라고 하죠. 그런 것을 갖고 있더라도 그것을 자신의 능력으로 그리고 성과로 만드는 과정 즉 노력을 지속해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리고 그 과정 역시 자신들만의 길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Uncommon’합니다. 그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심지어 자신을 좌절시키더라도 계속 나아갈 수 있는, 정말 끈기를 넘어선 무한한 마치 부모님의 사랑 같은 것을 자신의 일에 가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아무래도 제가 끈기가 부족한 편이라 그럴 수도 있습니다.

저부터가 천재하면 반짝거리는 혹은 일반인과 전혀 다른 차원의 그런 것들을 생각하죠. 정말 말 그대로 ‘super’. 하지만 그러한 천재성은 처음부터 반짝일 수 없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너무 오래된 비유일지 몰라도 마냥 우아해 보이는 백조도 물 밑으로는 열심히 물장구를 치고 있으니까요. 책 내용 자체는 좋았는데요. 번역과 오타가 조금은 아쉽더군요. 첫 장부터 오타가 있어서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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