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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커 피드백 수첩 (본책 + 다이어리)
이사카 다카시.피드백 수첩 연구회 지음, 김윤수 옮김 / 청림출판 / 2017년 2월
평점 :
품절
현대 경양학의 창시자로 불리는 피터 드러커는 자기계발의 왕이라고도 불렸다. 기업을
경영하는 것과 자신을 경영하는 것을 같은 맥락으로 이해했기 때문이다. 일본 최고의 드러커 연구자 이사카
다카시 와 피드백 수첩 연구회가 집필한 <드러커 피드백 수첩>을
읽다보면, 그에게 자기계발이란 ‘피드백 분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이런 방식을 4학년때부터 50년 넘게 해오고 있다. 처음에는 담임선생님이던 엘자와 함께한 ‘엘자식 노트’로 시작해서, 피드백 분석이라는 개념으로 확장시켜나간 것이다.
PDCA, 즉 계획Plan하고
실행Do하고 확인Check하고 조치Act 하는 것과 꽤 닮아 있는 듯 하다. 하지만 피드백 수첩에서 중요한
것은 목표의 달성여부가 아니라, 자신의 목표와 성과를 비교하는 피드백 과정이다. 피드백이란 “기대하는 성과를 적어놓고 일정기간 후에 실제 성과와
기대를 비교한다는 단순한 방법59p"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자신의 강점을 파악하고, 그 강점을 토대로 자신을 성장시켜나가는 것이 핵심인 것이다. 자신의 강점이 아닌 것은 시간낭비나 나아가서 스트레스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과감하게 포기한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뜻밖의 성공을 ‘강점의 원석’이라고 하는데, 이 역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문제는 이런 부분들을 바로 바로 적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사카 다카시 경우에는 재킷에 휴대할 수 있는 B7판의 노트를 사용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 책의 부록으로 나온 노트는 휴대하기에는 크기가 조금 있는 편이라,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밖에 없었다. 다만 그 날의 일은 저녁때 다시 정리하고, 손으로 직접 써나가라는 충고를 잊지 말아야겠다.

사실 어떤 노트든 피드백 노트가 될 수 있다. 흑백사고가 아니라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위해 4개의 칸으로만 나누고, 중요한 두
개의 공간 인간관계와 일상업무를 고정시키고, 나머지는 내가 원하는 것을 선택해서 내가 스스로 채워나가면
되는 것이다. 처음에는 내가 그 동안 해오던 방식과 큰 차이가 없다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책을 읽고, 직접 수첩에 기록을 하면서 느끼는 것인데, 단순히 하루에 해야 할 것을 완수했는지 여부만을 체크하는 것과 피드백을 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었다. 나의 강점을 파악하는 것도 까다로운데, 강점의 원석이라니… 조금 막막하기는 하지만, 차분히 피드백을 반복하면서, 익숙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