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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 컴퓨터가 인간을 넘어설 수 있을까? ㅣ 한림 SA: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5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엮음, 김일선 옮김 / 한림출판사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170의 전통을 가진 미국 최고 대중과학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에 실렸던 ‘인공지능’에 관련된 기사를 모아놓은 <인공지능> 부제는 아마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할 내용일 ‘컴퓨터가 인간을
넘어설 수 있을까?’이다.
이세돌 9단과 구글 AI(AI,
Artificial Intelligence) '알파고'의 대국이 큰 화제가 된 이후로, 인공지능에 대한 많은 책들이 출판되었다. 나도 몇 권의 책을 읽어보았었는데, 이 책은 그 중에도 다루는 주제도 다양하고, 내용 자체도 어려운
편에 속하는 거 같다. 가장 흥미롭게 읽은 부분은 ‘DIY 슈퍼
컴퓨터’이다. 수천만 달러에 이르는 슈퍼 컴퓨터는 특정한
사람이나 조직만이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자신이 갖고 있는 값싼
PC를 연결하여 슈퍼 컴퓨터와 같은 역할을 하는 고성능 컴퓨터를 만들어내고 있다. 말 그대로
컴퓨터 세계의 권력구조를 바꾸는 시도였다.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개인의 컴퓨터를 연결하는 그리드 시스템에
대해 읽으며 우리가 미래에 사용할 컴퓨터 환경이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가늠해볼 수 있었다.
컴퓨터가 지능을 갖게 되는 것, 인간처럼 이해력과 의식을 갖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것이 ‘튜링테스트’이다. 그런데 1948년 튜링이 쓴 보고서에 있던 글이 기억에 남는다. “기계가 시골길을 거닐며 스스로 무엇인가를 알아낼 수 있어야 한다.” 주어진
데이터를 분석하여 정보를 추출하는 단계를 넘어서, 자기 개선 능력이 있는 단계로 나아갈 수 있어야 가능한
것이 아닌가 한다. 이 정도 수준에 이르면 컴퓨터는 의식, 직관, 지능과 관련된 현상을 갖게 된다. 그리고 컴퓨터가 그러한 단계까지
올라섰을 때, 과연 인간의 수준에서 발달이 멈추게 될 것인지, 아니면
그 이상으로 나아가게 될 것인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인공지능에 대한 최신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인공지능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