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어린시절 읽었던 동화의 원서를 읽으면서, 영어실력을 향상시키려고
노력을 했었죠. <영미소설 단어사전>에도
소개되어 있는 크리스마스 캐럴, 작은 아씨들, 허클베리
핀의 모험, 빨강 머리 앤, 비밀의 화원, 동물농장 같은 이야기였는데요. 어렸을 때 읽었던 책이라고 쉽게
봤다가 꽤나 어려움을 겪기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무래도 이 책에서도 언급한, ‘문어체 영어’때문이었을 거 같은데요. 그래서 이렇게 원서로 읽기에 좋은 소설 22개를 모아, 단어 사전을 따로 정리해놓은 것이 반갑게 느껴지네요. 자주
등장하는 문어체식 단어를 선별하였다는 것이 장점이네요. 또한 영화로도 여러번 리메이크 된 허버트 조지
웰스 공상과학소설 <우주전쟁>, 셜록 홈즈
시리즈인 아서 코넌 도일의 <바스커빌 가의 개>,
알라스카 대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잭 런던의 <야성의 부름>같은 다양한 장르의 소설을 소개하기도 합니다.

일단 함께 읽어나갈 영미소설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함께 짤막한 저자의 감상이 더해져 있어요. 저 역시 ‘작은 아씨들’이라는 번역이 근사하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이 책에는 소개되어
있지 않지만 ‘소공녀’역시 멋진 번역이라고
생각하죠. 단어는 ‘영영한 사전’의 형태로 소개가 되어 있어서, 학창시절이 떠오르기도
하더군요. 또한 단어에 대한 이야기도 관심을 끌었습니다.
‘divine’은 형용사로는 ‘신과 관련된,
신성한’이라는 뜻을 갖고 있지만, 동사로는
‘알아맞히다, 간파하다’라는 뜻을 갖게 되지요. 신과 관련된 수식어를 갖는다면 그런 능력을
갖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기억에 남더군요. 이어서 ‘Into the Scene’라고 하여 전후상황과 함께 소개된 단어가 등장하는 장면을 원문으로 일부
수록해놓는데요. 책을 읽어보지 않았더라도 이 부분을 잘 연결해보면 이야기가 짐작이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노인과 바다>를 읽을 때는 소개된
단어들을 연결해도 그러지 않을까 했었죠. 중요단어가 아니라도 ‘Vocabulary’라고 하여 수록된 원문에 등장하는 단어들을 따로 정리해두기도 했습니다. 또한 책 말미에는 단어 인덱스가 준비되어 있기도 합니다.

한동안 생생한 영어를 배우고 싶다고, 미드나 영화로 영어공부를
해왔는데요. 이 책을 읽다보니, 소설을 읽는 맛에 다시
빠져드는 기분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