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서른, 싱글, 로미 - #서른살 #비정규직 #싱글녀 로미의 솔직당당한 이야기
미리암 르방.쥘리아 티시에 지음, 배영란 옮김, 루이종 그림 / 이덴슬리벨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20~30대 여성을 주독자층으로 하고 있는 프랑스 잡지 쉬크 매거진의 공동 창업자 두 사람이 만들어낸 로미’, 마치 일기를 업로드 하듯이 SNS와 잡지 홈페이지에 연재를 하며 프랑스판 <브리짓 존스의 일기>라는 찬사를 받으며 책으로 출판되었다. 사실 책 소개를 초반부를 읽자마자 나도 비슷한 생각을 했기 때문에, 더욱 궁금했던 <파리, 서른, 싱글, 로미>이다.

서른살이 된 로미는 여러가지 이유로 이름붙여진 Y세대에 속한다. 문득 나는 어떤 세대인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애매하게 걸쳐 있는 것을 보며 그 역시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드는 것을 보면 저 세대구분이 나름 합리적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수학을 전공했지만, 문학으로 석사과정을 밟은 그녀는 그 어느 것과도 관계가 없어 보이는 대형 여행사 웹사이트를 관리를 직업으로 삼고 있다. 그리고 그녀의 표현처럼 직업도 연애도 계속 인턴상태에 머물러 있다. 물론 정규직이 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아니면 어떠한가? 인생을 즐기며 살아가기도 힘든 상황에서, 이상적인 목표만을 향해 달리기만 하는 것도 억울할 테니 말이다.  

정말 좌충우돌 연애사가 펼쳐지기도 한다. 결국 응급구조대까지 출동시키며 끝나버린 알렉스와의 연애, 콘돔에 대한 남자의 느낌을 들으며 귤과 어색해지기도 하고, 어장관리에도 당해보고 말이다. 뉴욕 연수를 가서 영어 용어만 배워온 상사처럼 직장에서의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펼쳐진다. 더 지루해 질 수도 있는 일상을 재미있게 해주는 친구 소니아와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이혼을 하고 온라인 만남 사이트에 등록을 하기 위해 딸의 사이즈를 물어보는 아빠와 칠면조 고기를 우적우적 먹는 로미의 사진을 페이스북에까지 올려주시는 엄마, 그리고 오빠와 동생까지 정말 버라이어티한 일상이 펼쳐진다. 에피소드마다 분량이 작은 편이라 가볍게 읽을 수 있어서 더욱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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