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더 미 - 우리는 왜 기적이어야 했을까, 영화 트윈스터즈 원작
아나이스 보르디에.사만다 푸터먼 지음, 정영수 옮김 / 책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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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통해 쌍둥이 자매를 찾은 이야기는 페이스북 10대 이야기로 선정될 만큼 큰 화제를 모았었다. 그리고 파리에서 성장한 아나이스 보르디에와 LA에서 성장한 사만다 푸터먼이 함께 쓴 <어나더 미 ,Another me>를 통해 그 이야기를 더욱 자세하게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들이 직접 감독 출연한 <트윈스터즈>도 개봉했다고 하니, 챙겨보고 싶어진다.

헐리우드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사만다가 출연한 영상을 본 친구가 캡처해서 보내준 사진을 받고 인터넷을 통해 확인을 해본 아나이스는 입양아로 성장한 자신에게 자매가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크게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그녀의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신청을 하고 설래는 마음으로 기다리게 되는데, 그런 메시지를 받은 사만다 역시 아나이스의 존재에 크게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온라인을 통해 서로를 확인해나가던 두 사람은 런던 센트럴세인트마틴스 대학교에서 디자인 석사를 준비하고 있는 아나이스의 졸업 패션쇼에서 드디어 만나게 된다. 그 과정을 다큐멘터리를 기록하면서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한 것이다.

서로 다른 입양기관에서 입양이 되고 출생기록조차 정말 창작의 영역에 들어서는 수준이지만, 두 사람이 유전자 검사가 나오기도 전에 쌍둥이라고 확신할 수 밖에 없을만큼 둘은 꼭 닮아 있었다. 그리고 그들을 입양한 양쪽 가족 모두 쌍둥이라면 함께 입양하겠다는 마음가짐이었기 때문에, 두 사람은 그렇게 오랜 시간동안 떨어져 살았어야 했다는 것이 아쉬웠고, 그렇게 입양절차가 허술했다는것에 놀라기도 했다. 그리고 끝내 자신들을 부정하는 생모에 대한 실망도 있었지만, 그래도 생명을 주어 감사하다라는 생각을 갖는 것을 보면서 감동받기도 했다.

아나이스가 쓴 글은 흰색종이에 그리고 사만다가 쓴 글은 파란색 종이에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는데, 그렇게 두 사람의 이야기를 함께 들을 수 있는 것이 참 좋았다. 서로가 살아온 곳을 찾아가기도 하고, 한국도 와서 위탁모도 만나는 과정에서 느끼는 크디큰 행복과 작은 불안과 혼란 또한 성장과정까지 자신의 목소리로 담아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아나이스와 사만다로 인해서 보르디에와 푸터먼 가족이 하나로 이어지는 모습도 참 아름다웠다. 두사람이 처음 만난날, 아나이스는 쌍둥이 자매와 함께 성인기로 들어갈 준비를 했다라는 표현을 한다. 비로소 새로운 인생의 시작을 함께 하게 된 두 사람을 응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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