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저항력이다 - 무기력보다 더 강력한 인생 장벽
박경숙 지음 / 와이즈베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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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도 학습되는 과정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해준 <문제는 무기력이다>의 작가 박경숙이<문제는 저항력이다>로 돌아왔다. 그녀는 실제로 이 책을 준비하며 겪게 된 일을 통해서 저항력의 실체를 깨닫게 되었다. 창작과정 특히나 성공을 거둔 후에 제대로 작업을 이어가지 못하는 것을 블록현상특히나 작가들에게 그런 일이 많이서 작가의 장벽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3년을 보내며 스스로 극복해내기 위해 노력했기에 그녀 역시 내적 저항에 대해 더욱 잘 알게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실 나 역시 저항력에 매우 익숙하다. 내가 해야 할 일을 자꾸 미루고 회피하는 일에 익숙하고 또 그것을 합리화하는 것에 능숙하여 스스로 합리화의 여왕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마치 나의 생각을 그대로 읽는 느낌마저 들었다. ‘변화에 저항하는 16가지 이유’, ‘성장을 막는 8가지 장벽’, ‘자기훼방을 하는 10가지 이유’, ‘자신을 망치는 좋은 생각같은 것들은 내가 한번쯤은 다 거쳐왔던 단계들이기도 하다. 그래서 책을 읽는 것이 조금은 불편한 느낌이랄까? 애써 외면하고 싶었던 사실들과 자꾸 부딪치는 것은 즐거운 일은 분명 아니다.

그런데 그런 성향들을 나는 원래 그렇다던지, 한 두 번은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면 정말 위험해진다는 것이 문제이다. 하던 대로 계속하려는 힘이 작용하여 습관대로 살아가는 사람의 모습을 이야기하는 헵의 법칙이 있는데, 저항에도 같은 법칙이 적용되고, 무기력처럼 학습되어 습관으로 고착화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소명찾기, 미루는 이유 찾기, 자발성 훈련, 의지력 훈련 같은 것들을 수행할 수 있게 계획이 잘 짜여 있다. 문제는 스스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느냐 없느냐이다. 행동하지 않는 것 자체가 저항의 결과이기에 이 부분이 정말 중요하게 느껴진다.

 

그리하여 설령 너에게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는다 해도

강한 의지로 그것들을 다시 움직일 수 있다면……

그렇다면 세상은 너의 것이고

너는 비로소 한 사람의 어른이 되는 것이다.

러디어드 키플링의 시 만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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