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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해답은 반드시 있다 - 어떻게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내는가?
신병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15년 6월
평점 :
생각을 하고 행동으로 옮긴다는 공식을 과감히 바꾸고 행동의 영향력을 강조하고 있는 책 <더 좋은 해답은 반드시 있다> 이 책에서는 여러 연구진들이
시행한 다양한 실험을 통해 인간이 행동이 어떻게 사고를 지배하고 그 이후의 삶까지 바꾸어나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엘렌 랭커가 시행한 ‘시계 꺼꾸로 돌리기 연구’는 한국에서도 EBS 다큐프라임을 ‘황혼의
반란’을 통해 실험해본 것은 행동의 영향력을 정말 잘 보여주고 있었다.
스스로를 30년 전의 나오라고 생각하고 행동하게 하는 것인데, 이 실험에 참여한 8명의 노인은
7일 동안의 실험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었다. 그래서 젊은 사람처럼 행동하면 몸도
그렇게 따라갈 수 있다는 행동의 중요성을 증명해내고 있다.
내가 관심 있게 본 이야기는 바로 ‘먼 미래는 낙관하고 가까운 현실은
비관하라’라는 것이다. 사실 나는 긍정적인 사람이 아니라, 긍정의 힘을 강조하는 흐름을 따라가지 못해 나름 고민했던 적도 있다. 그래서
나 같은 사람에게는 이런 실험이 의미 있게 다가오게 되는 거 같다. 다양한 실험군을 통해 비교를 해본
결과,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면서도 현실적은 문제점을 고려하는 사람들은 내적인 동기가 강력하게 형성되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하니 나의 비관적인 시선이 영 쓸모 없기만 한 것이 아니라는 게 다행스럽기도 했다.
이런 것들을 합쳐나가다 보면 행동의 변화를 넘어서 좋은 습관을 갖게 되는 절차를 구성할 수 있게 된다. 이 부분은 책을 통해서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따로 내가 언급할 필요는 없을 거 같다. 또한 사람들의 행동이 환경을 통해 조작되기 쉬움을 이 책은 다양한 실험결과를 통해 보여준다. 그래서 전략적으로 만들어진 좋은 습관을 통해서 나의 행동을 바꿀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원하는 행동을 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물론 여기에
중요한 키워드는 바로 ‘참을성과 인내심’이다. 우리가 이 책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을 끝까지 밀고 나갈 수 있다면, 단언컨대
훨씬 더 좋은 해답을 찾을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