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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상처받지 않기로 했다 - 강철 멘탈을 가진 사람은 절대 하지 않는 13가지
에이미 모린 지음, 유혜인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강한 멘탈을 가진 사람은 절대 하지 않는 13가지’라는 부제를 갖고 있는
<나는 상처받지 않기로 했다> 이 책의 저자이자 심리치료사 에이미 모린은 쉽게
겪을 수 없는 일들을 연달아 겪으면서,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깨닫게 된다. 보통 심리치료사들은 어떤 것을 하라고 말하곤 한다. 하지만 그녀는
좋은 습관도 중요하지만, 삶의 무거운 족쇄가 되는 나쁜 습관을 버리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보여준다.
사실 짧은 그녀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라면 내가 무슨 ‘불행의 편지’가 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바로 ‘멘탈이 강한 사람은 하지 않는 열 세 가지’중에 12번째에 속하는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말하지 마라’를 수행했을 것이다. 목차만 읽어봐도
내가 잘하는 것들이 정말 다수 포함되어 있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을 정도였는데, 그 중에 나의 전공이라고
할만한 12장으로 일단 넘어갔다.
생각해보면 어제도 그랬다. 오랜 시간 응원해온 팀의 경기가 있었는데, 지난 3연전에서는 3연승을
할 정도로 강력했던 팀이 내가 지켜보기 시작하니 갑자기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때도 내가
많이 했던 말이, 불공평하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러한
불평에 근간에는 권리와 특권을 혼동하는 사고방식이 있다고 말한다. 물론 나에게는 ‘행복할 권리’가 있다. 하지만
그것은 내가 노력하지 않고 얻을 수 있는 특권은 아니라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경기를 보고 행복하지 않다면, 인터넷을 끄면 되는 것이고, 아니면 오래간만에 응원하는 팀의 경기를 본다는 마음으로 즐길 수도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불공평하다는 불평불만만 늘어놓고
있었던 것이다.
선수로서는 그러지 못했지만 감독으로서 큰 성공을 이룬 허브 브룩스의 “성공한
사람의 책을 읽지 말고 자신의 성공담을 책으로 써라”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이 이야기는 ‘다른 사람의 성공을 시기하지 마라’에서 나오는데, 내가 두 번째로 찾아본 챕터이기도 하다. 사실 나 역시 다른 사람의 성공에 꽤나 질투를 하곤 한다. 특히나
내가 늦게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나보다 앞서 있는 사람들에 대해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던지 말이다. 그때 수없이 내가 그들보다 늦게 시작했다는 사실을 나 자신에게 세뇌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물론 그게 말처럼 쉽지는 않았지만, 지금 돌아보면, 책까지는 아니어도 일기에 쓸만한 나름의 성공담이 떠오르는 것을 보면 다행스럽기도 하다.
그 외에도 ‘모두를 만족시키려 애쓰지 마라’, ‘과거에 연연하지 마라’ 등 우리가 버려야 할 습관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리고 매 장이 끝날 때마다 ‘solution’이라
하여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따로 정리해주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만약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게 될 경우, 우리가 늘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제안도 있어서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야 하는지 가늠하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