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퍼드 대학의 디자인 씽킹 강의 노트
리팅이 외 지음, 송은진 옮김 / 인서트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정답을 찾는데 익숙한 사람.. 나도 그 중에 하나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학창시절에는 그게 참 큰 자랑이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 문제이긴 하지만 말이다. 그래서 나에게 필요한 것 역시 디자인 씽킹일 것이다. 디자인 씽킹이란? 디자이너가 생각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다. 스탠퍼드 대학의 디자인 연구소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3일에 9천 달러짜리 강의라고 하니 놀랍기도 하다. 하지만 이렇게만 이야기하면 조금은 낯설게 느껴진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디자인 씽킹이란 사람을 중심으로 가장 적합한 선택해결 가능한 방법을 폭넓게 찾아가는 과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인생이라는 것에는 정답이 없기에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그리고 사람을 상대하는 데 있어서 디자인 씽킹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내가 책을 읽으면서 가장 주목한 부분은 바로 질문을 하는 법이었다. 어떤 인류학자가 아프리카 카메룬의 산악지역의 도와요 부족과 함께 생활을 하며 그들의 문화를 관찰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정말 단순한 말일수도 있는 여형제와 결혼한 남성을 호칭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물어보려고 했다. 하지만 그 부족에게는 여형제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그 질문은 성립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 답을 찾기 위해 그가 질문을 하는 방식을 보며, 나 역시 이런 방법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 뭐랄까? 요즘 인터넷에서 많이 쓰는 말로 하지만 답정너스타일이랄까? 나부터가 이미 갖고 있는 경험이나 사고방식을 바탕으로 한 추측이나 가설에 의한 질문을 할 때가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동사로 생각한다던 지, ‘더하기라는 방법도 기억에 남는다. 특히나 회의를 할 때 필요한 것이 바로 더하기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아무래도 전형적인 빼기식의 인물이 아닐까 한다. 책을 읽으며 나를 가만히 돌아보니 이것은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무리이고, 이런 말을 먼저 꺼내는 사람이 나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회의에 들어갈 때 머릿속에 더하기 기호만을 갖고 들어가야겠다. 그리고 팁으로 제시되는, 필요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A-E-I-O-U 관찰법이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How Might We진술기법도 매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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