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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 인생의 가치를 바꾸다 - 현재의 삶은 지금까지 태도의 합이다
존 맥스웰 지음, 김홍식 옮김 / 꿈꾸는별 / 2014년 8월
평점 :
품절
무엇을 하든 관심이 없어보인다던지, 성의가 없어보인다는 소리를 많이 듣곤 했다. 나름 그게 꽤
스트레스가 되었고, 어쨌든 최종적으로 결과가 잘 나오니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도
생각했었다. 하지만 어쩌면 나의 그런 마음가짐이 이미 겉으로 드러나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태도를 ‘마음속의 느낌이 겉으로 표현되는
것’이라고 설명하는 것을 읽으며, 나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되었다. 향을 싼 주머니를 숨길 수 없듯 내 마음가짐도 숨기기는 힘들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나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었던 것이 아닐까?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태도라는 것은 나의 생각을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태도를 점검하고 수정함으로써 삶을 바라보는 자세를
바꾸고 더불어 삶이 달라질 수 있다. 다행인 것은 삶의 태도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몸에
굳어진 습관처럼 접근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태도를 성품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나 나름대로는 마음의 습관 혹은 느낌의 습관 정도로 생각하게 되었다.
어쨌든 그래서 잘못된 습관을 고치듯 태도를 바꾸어나갈 수 있다. 문제는 태도를 끌어올리는
것이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자신을 계속 관찰하고 변화시켜야 하는데, 이런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은 부족한 거 같아서 조금은 아쉬웠다. 그래도 책을 읽다 보면 스스로를 쉼 없이 점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덕분에 삶을 대하는 자세나 고난이나 두려움 앞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지 확인해볼 수 있었다. 일단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아는 것이 변화의 시작점이 되어줄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태도를 마치 성공의 만능 키처럼 생각해서도 안
된다. 그래서 책에서도 제일 먼저 태도를 통해 가질 수 있는 것과 가질 수 없는 것을 살펴보게
된다. 분명 우리 주위에도 실력은 좋지만, 인간됨됨이가
별로라는 소리를 듣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다 실패자가 되거나 그러지는
않는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훌륭한 태도는 성공으로 향하는 가장 확실한 이정표가 되어준다. 성공한 사람들을 살펴보면, 재능과 실력뿐 아니라, 그 것에 밑바탕이 되는 훌륭한 태도를 갖추고 있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태도, 인생을 바꾸다’가 아니라 <태도,
인생의 가치를 바꾸다>라는 제목이 되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