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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로 리드하라 - 세상을 움직이는 여성리더들의 필독서
저우광위 지음, 송은진 옮김 / 스타리치북스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논어에서 지적인 매력, 처세술, 우아함, 성공을 향한 길을 찾은 <논어로 리드하라> 책은 9가지 여성상으로 구분되어 있지만, 나는 그 이야기들을 하나로 생각하게 되었다. 예전에 공자를 ‘배움의 즐거움을 아는 평생학습자’라고 표현하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바로 그 말이 떠올랐다. 그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간다는 것은 배우고 또 배워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해주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배움이란 지식에 대한 것에 한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지식을 쌓는 것으로 시작하여 경험, 생각 그리고 지혜를 쉼없이 쌓아 풍요롭게 축적하는 과정이 결국 나라는 사람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될 것이다.
가끔은 나의 감정적인 면들이 내 삶을 힘겹게 하게 할 때가 있다. 뭐랄까? 울컥하고 반성하고 또 울컥하고 완전히 뫼비우스의 띠에 걸린 것처럼 무한한 반복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나의 감정적인 면들을 조절할 수 있을지 고민하곤 했었다. 그런
기술을 알려주는 책도 꽤 찾아 읽었었는데, 그때뿐일 때가 많다. 이처럼
자신을 혼란스럽게 하는 감정에서 정도를 지키는 방법은 예리한 이성과 깊은 지혜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기술이
필요하기보다는, 문제가 생겼을 때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할 부분을 쌓으며 끊임없이 축적해온 것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참 어렵게 느껴지면서도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수천 년이 흘렀어도 논어의 가르침이 많은 사람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는 이유는 삶의 본질은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공자는 뽕나무 밭에서 일하는 여인에게도 배움을 얻었던 인물인데, 그래서 다른 이의 좋은 점과 높은 지혜를 배우는 것을 게을리 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나에게 모범이 되고 본보기가 되어줄 수 있는 사람과 가깝게 교류하면서, 그들의
장점을 본받아 자신의 장점으로 만드는 사람이 되라고 말한다. 어쩌면 지금의 나에게 꼭 필요한 배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나, 아무리 내가 노력해도
세상의 아주 단편적이고 제한적인 면만을 바라볼 수 밖에 없다. 이럴 때 다른 사람의 다양한 관점과 지혜
그리고 경험을 빌려올 수 있다면 좀더 현명한 여자가 될 수 있을 것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