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되라 - 당신의 가능성을 폭발시키는 감정의 힘
에릭 라르센 지음, 김정희 옮김 / 한빛비즈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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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최고의 멘탈 트레이너인 에릭 라르센의 <최고가 되라> 그는 몸집도 작고 스스로도 소외감을 많이 느끼는 소년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가 공수부대 사관학교에 들어가겠다고 할 때 주위의 반응은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았다. 공수부대원 교육 과정을 시작할 자격을 얻는 과정은 인간을 극한의 상황으로 내모는 훈련이기도 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중도에 포기를 하는 상황에서 3등을 기록했던 그이지만 그 해에는 2명만 뽑았기에 기회를 놓치고 만다. 그리고 또 1년 동안 모든 상황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통해 재 응시를 한 그는 단 한 명만 뽑는 과정을 통과해내고 만다. 그리고 그런 과정에서 그는 자신에 대한 신뢰감을 갖게 되었고 이는 인간의 잠재력과 능력에 대한 무한한 신뢰로 확장되게 되었다. 세상에 좋은 기분은 정말 많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성취했을 때 느낄 수 있는 좋은 기분을 얻을 수 있도록 사람들의 멘탈을 트레이닝해주고 있다.

그는 타고난 재능이라는 말을 싫어한다. 사실 나는 그 말에 상당히 의존하기도 하고 때로는 나의 콤플렉스의 원인이기도 하기 때문에 조금은 당황스럽기도 했다. 그는 내가 생각하는 타고난 재능이라는 말을 그저 이점이라고만 말한다. 사람들은 특정한 직업군이 요구하는 장점을 갖고 태어나지만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그것만으로 부족하다는 것이다. 재능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선택이라고 그는 말한다. 좋은 습관을 키우고자 하는 선택 즉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고 목표지향적이고 꾸준히 열심히 해내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오디션프로그램의 일종인 ‘America’s next top model’을 챙겨볼 때가 생각난다. 사실 모델만큼 타고난 조건이 중요한 직업도 없다. 이 프로그램에 지원하여 엄청난 경쟁을 뚫고 출연하게 되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러한 조건을 갖추고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프로그램을 통해서 탑 모델로 성공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수준이라는 것이 떠올랐다. 모델처럼 외적으로 보이는 조건이 좌우하는 직업군에서도 그러한걸 보면 어쩌면 타고난 재능이라는 말을 변명처럼 사용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의 부족한 노력을 감추기 위한 보호막처럼 말이다.

예전에 교수님이 당신은 10년 후에 만나도 조금의 변화가 없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안타깝다라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에릭 라르센도 10년이 지나도 조금의 변화가 없는 모습을 스스로 원하느냐는 질문을 한다. 사실 그런걸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지만, 실제로 10년 후에 자신을 발전시킨 사람은 그다지 많이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 책에서는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멘탈 트레이너로서의 현실적인 조언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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