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하다면 잘 되고 있는 것이다 - 날마다 더 나아지고 싶은 그대에게
이상민 지음 / 맛있는책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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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원래 힘든 것이라고 하고, 살다 보면 너무나 잘 느껴지는 일이기도 한다. 재미있는 것은 <불안하다면 잘되고 있는 것이다>에서는 삶이 힘든 이유를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돈이나 명예 같은 이유로 설명하지 않는다. 사실 돈이나 명예가 그 이유가 된다면 삶이 힘들지 않은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막상 그 어떤 사람들에게도 인생은 만만한 문제가 아니다. 그래서 그저 하고 싶지 않은데도 해야 되기때문이라는 설명이 참 마음에 와 닿았다. 나 역시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피할 수 없기에 삶은 힘들다. 그리고 살아가면서 내가 제대로 살고 있는지에 대한 불안함을 떨쳐버릴 수 없다. 더 무서운 건 살면 살수록 더 불안하다는 것이다.

불안을 대할 때는 아주 작은 시선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어차피 인생이라는 것은 자신이라는 한 인간을 경영하는 과정이고, 그 여정에서 마냥 불안해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생각하는 것이 좋다. 사실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쉽다. 물론 최선을 다해서 사는 것 자체도 참 어렵지만 그 노력의 정도를 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1만시간의 법칙이라는 말이 있다. 무엇을 하든 1만시간을 투자하면 그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인데, 그렇다고 거기에 무조건이라는 조건이 붙는 것은 아니다. 바른 방향으로 정도를 걷고자 하는 마음이 우선시 되고 그래야 자신이 만든 한계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불안함을 성장의 동력으로 삼을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닐까?  

책을 읽으며 내가 갖고 있는 불안함의 정체가 무엇인가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물론 노력이 부족할 때도 있고 과욕을 부리기도 하지만, 가장 큰 원인은 아무래도 정신의 강인함이 부족한 것이 아닐까 한다. 사실 나는 제로에서 시작되는 삶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나는 내가 갖고 있는 기득권들을 절대 내려놓고 싶어 하지 않는다. 하지만 불안함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그 어떤 일을 할할 때 그런 자세가 필요하다. 최악의 경우 내가 잃을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것과 내가 갖고 있는 것을 놓치고 싶지 않다는 마음가짐 때문에 자꾸만 소심해지고 불안해지는 것이겠지. 가끔은 삶의 모든 고통을 기꺼이 받아들일 때라는 자세를 갖고 싶다. 그리고 아빠가 나에게 요구하는 것도 바로 그런 면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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