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aily Calm : 365일 평화를 주는 한마디 - 영혼을 위로해 주는 아름다운 사진과 지혜의 말들 ㅣ 데일리 Daily
내셔널 지오그래픽 엮음, 서영조 옮김 / 터치아트 / 2013년 12월
평점 :
2013년 한 해를 함께해준 <365일 새 힘을 주는 한마디> 그리고 2014년을 함께해줄 <365일 평화를 주는 한마디> 작년 한 해를 돌아보면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아름다운 사진과 마음을 울리는 명언으로 아침을 여는 것은 참으로 즐거웠다. 내가 쉽게 접하기 힘든 사진들도 많았지만, 때로는 일상 속에서 그저 스치듯 지나갈 수도 있는 풍경 속에서 잡아낸 한 장의 사진을 보다 보면 그날의 풍경에 좀 더 마음을 쓰게 될 때도 많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내 생일날의 글과 사진을 제일 먼저 펼쳐보았다. 너무나 편안해지는 색조를 담아낸 한 장의 사진과 함께 조셉 캠벨의 “우리는 눈에 보이는 성공을 쫓는 데 급급해 내면의 가치를 잊곤 한다. 살아 있다는 사실 자체가 주는 황홀함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라는 말이 담겨 있었다. 어쩌면 나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라는 사람이 가시적인 성과에 늘 눈이 멀곤 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다. 거기다 늘 내가 갖은것보다는 다른 사람이 갖은 것을 부러워하는 나쁜 눈까지 갖고 있다. 그래서 너무나 작은 몸으로도 힘차게 날갯짓하는 새처럼 내가 갖고 있는 것으로 최선을 다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한다. 그래서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자신이 갖고 있는 것으로, 지금 있는 자리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라”라는 말도 너무나 마음에 와 닿았다.
찰스 M. 슐츠의 “삶이라는 책에는 뒤에 해답이 실려 있지 않다.”라는 말은 나이가 들면 들수록 더욱 공감하게 되는 것 같다. 어떻게 된 것인지 살면 살수록 살아가는 법에 대해 자신이 생기지 않는다. 로버스 프로스트의 “내가 인생에서 배운 것을 세 단어로 요약해서 말할 수 있다. '인생은 멈추지 않는다.”라는 말도 같은 맥락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삶은 절대로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흘러가고 또 끊임없이 변화해가기 때문에 어떻게 살아야 정답인지를 찾는 것이 참 어렵다. 학창시절에는 정답을 찾는걸 그렇게 잘했는데 말이다. 그래서 나에게 학창시절이 영원한 그리움의 대상으로 남는지도 모르겠다. 나 나름대로 이 책 안에서 정답을 찾아본다면,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의 “지체하지 말고 하루를 시작하라. 그리고 하루를 하나의 인생으로 생각하라.” 그리고 카릴 지브란의 “이른 아침, 날아갈 듯 가벼운 마음으로 일어나 사랑할 수 있는 또 하루를 주심에 감사하라” 정도가 아닐까?
아무래도 스스로 인내심이 부족한 것을 너무 잘 알기에, 조르주루이 르클레르크 드 뷔퐁의 “천재는 대단한 인내력을 지닌 사람일 뿐이다.” 토머스 와이엇의 “인내는 나의 고민을 치유해 주는 마법과 같은 것이다.” 라는 말들도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가장 뜨끔했던 것은 마이클 폴란의 “증조할머니가 보시면 그런게 음식이냐고 하실 만한 것은 먹지 마라.”일 것이다. 아마 내가 오늘 하루 종일 먹은 것을 나의 증조할머니가 본다면 정말 기겁할 것이라는 것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