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가 말하는 CEO - 세계 최고의 리더들에게 배우는 성공의 비밀
제프리 J. 폭스 & 로버트 라이스 지음, 김정혜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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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성공한 CEO를 가장 많이 만나는 세계적 컨설턴트 제프리 J.폭스와 60만 명 이상이 청취하는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 ‘CEO의 기획자이자 진행자인 로버트 라이스가 집필한 <CEO가 말하는 CEO> 그들은 자신들의 만난 뛰어난 수준의 CEO들 사이에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그들의 목소리를 뛰어난 CEO들이 갖고 있는 공통점을 5가지의 큰 장으로 분류하여 전해준다. ‘조직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 ‘무엇을 위해 일할 것인가?’; ‘리더십, 어떻게 발휘할 것인가?’; ‘고객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 ‘당신이 지금 바로 실행할 수 있는 것들로 크게 정리되어 있는 이 책은 그 무엇보다도 최고 CEO들의 생각을 직접 들을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아무래도 한국 걸스카우트로서 세계 잼버리까지 참여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걸스카우트 리더십이다. 책에는 무려 5페이지에 달하는 걸스카우트 출신 여성리더가 열거되어 있는데, 이름만 들어도 금방 알 수 있는 힐러리 로댐 클린턴이라던지 매들린 올브라이트가 포함되어 있었다. 생각해보면 걸스카우트로 활동하면서 걸스카우트의 선서를 수없이 했고, 규율을 익히곤 했다. 거기다 준비라는 구호와 함께 세 개의 손가락으로 하는 경례의 의미 역시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데 어느새 준비라고 말하기보다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생각이 강해진걸 보면 어린 시절 몸과 마음에 익혀왔던 리더십을 어느새 까먹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저 그 시절의 추억만을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그때 익혔던 마음가짐도 되새겨 보고 싶어진다.

또한, 아무래도 같은 업종의 일을 하다 보니 리츠칼튼 호텔의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고객 만족 최우선을 핵심 기업문화로 여기고 있는 리츠칼튼은 고객 감동 스토리인 와우! 이야기를 통해 직원들에게 이러한 문화를 내재화시킬 수 있게 한다. 두바이 리츠의 레스토랑에서 몸이 불편해 휠체어의 신세를 지고 있는 아내를 배려해 해가 지는 해변에서의 식사를 포기했다는 남편의 이야기를 곁에서 듣게 된 직원은 팀장에게 이 사실을 보고 했다. 그리고 그들의 원하는 식사시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두바이 리츠의 시스템이 고객을 위한 하나의 팀처럼 움직이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호텔은 그 곳에서 누릴 수 있는 경험의 가치로 판단된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책에 언급된 대로 그 부부는 수많은 잠재 고객을 가져올 것이 분명하고, 그러한 와우! 이야기는 호텔의 격을 높여주는데 크게 공헌할 것이 분명하다.

ING 다이렉트의 CEO 아카디 쿨만이 언급한 최고의 CEO들은 매우 희귀한 르네상스 형 인간이 되어야 한다.”라는 말에 적극 공감하면서도 어떤 면에서는 참 어렵다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갖고 있는 시대의 흐름을 바꾸어 가는 CEO의 이미지 역시  시대를 바라보는 통찰력에 통섭형 소양을 갖추어야 하고, 거기다 제대로 쉬며 충전하여 다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도전을 이어나가야 하는 것이 CEO의 고정된 이미지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을 읽어나가면서 반드시 그렇게 하나의 모습일 필요는 없다는 생각도 했다. 책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수많은 CEO들은 자신만의 개성으로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빛남의 근원은 아무래도 즐거움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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