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력혁명 - 뇌피로가 풀려야 인생이 풀린다!
이시형 지음 / 북클라우드 / 2013년 11월
평점 :
품절


<뇌력혁명> 이 책의 핵심단어는 다름 아닌 뇌피로이다. 보통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표현을 많이 하고, 비슷한 개념으로 이해될 수도 있지만 이는 매우 다른 것이었다. 스트레스는 주관적인 느낌이 뚜렷하고 반응의 강도가 센 것에 비해 뇌피로는 증상이 미비하고 강도 또한 약하다. 그래서 실제로 피로함에도 불구하고 피로하다는 것을 잘 못 느끼게 되고 결국 다시 강행군을 하게 되면서 악순환이 이어지게 된다. 하지만 뇌피로가 쌓이면 뇌 전체에 걸쳐 광범위한 문제를 일으키게 되면서 면역체계가 약화되고 각종 생활질환마저 수반하게 된다. 이런 문제뿐 아니라 뇌가 피로하면 투입되는 시간대비 효율이 많이 떨어지게 되는데 한국인들이 갖고 있는 소모적인 문제들이 여기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뇌피로를 해소할 수 있는 것일까? 이것은 생각보다는 쉬운 일이었다. 물론 훼손되지 않은 자연을 맘껏 느낄 수 있는 곳에서의 휴식이 가장 큰 도움이 되겠지만, 마음가짐을 바꾸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뇌력강화의 첫걸음은 다름 아닌 사랑이다. 자신에 대한 사랑, 타인에 대한 사랑 거기에서 우러나오는 감사가 필요하다. 빵 한 조각을 두고도 감사의 기도를 올릴 수 있는 농부처럼 우리가 아주 작은 걸음 하나도 귀하게 여기고 감사하게 여길 때 우리의 뇌력은 상승할 수 있다.

나에게 정말 흥미로운 것은 헬싱키 패러독스였다. 이는 의사가 철저히 관리하는 규칙적인 생활과 건강을 위한 생활을 유지하는 것보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적당히 즐기며 산 사람들이 훨씬 더 건강하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다. 사실 하기 싫은데도 건강에 좋다니까 억지로 해야 한다고 결심하게 될 때가 많다. 나에게 가장 그런 딜레마를 준 것은 빵이다. 백색공포라고까지 불리는 밀가루를 결국은 못 끊는 나에게 실망한적도 정말 많았다. 꽤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에서야 빵 없이 살 수 없는 나를 이제는 인정하고 수용하게 되었다. 나에게는 너무나 진지했던 갈등과 반성의 시간들이 어떻게 보면 참 무의미하고 소모적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뇌력을 높여나갈 수는 있지만 그래도 한계라는 게 엄연히 존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내려놓을 것은 내려놓고, 건설적인 고민에 집중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뇌를 어떻게 해야 최대한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뇌를 이해할 수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또한, Special Page이시형의 뇌 건강 처방전’, ‘하루 15시간 일해도 끄떡없는 공부방이란같은 이시형 박사님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코너들도 흥미로웠다. 2014년 다이어리에 인생의 밀도를 높이자라는 문구를 적어놨었는데, 뇌력 강화를 통해 시간의 절대량은 늘릴 순 없지만 밀도는 높일 수 있다라는 이야기가 나와 의미심장하게 다가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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