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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점 탈레랑의 사건 수첩 2 - 그녀는 카페오레의 꿈을 꾼다
오카자키 다쿠마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1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라이노베라고 불리기도 하는 라이트노벨.. 일본어를 처음 공부할때 꽤 열심히 봤던 기억이 난다. 그때 즈음에는 영어를 일본식으로 축약하는 걸 흥미있어 했던터라, '라이노베'라는 표현이 먼저 떠올랐는지도 모른다. 상당히 쉽게 쓰여지고 재미도 어느정도 보장해주어서 일본어 실력도 늘릴겸 해서 많이 읽었었다. 그후로 한동안 라노베에 손을 대지 않았었는데..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에 이어 이번에 읽게 된 <커피점 탈레랑의 사건수첩>까지 다시 한번 라이트 노벨의 매력에 빠져드는 기분이 든다.
"좋은 커피는 악마처럼 검고 지옥처럼 뜨겁고 천사처럼 순수하고, 그리고 사랑처럼 달콤하다" 어느 광고에도 등장했던 커피예찬으로 유명한 샤를 모르스 드 탈레랑의 이름을 딴 커피점 탈레랑. 그 곳의 주인은 애플파이와 토마토 케첩으로 맛을 내는 나폴리탄 파스타를 잘 만드는 모카와 이다. 땅주인이기도 한터라.. 그닥 매상에는 관심도 없는채로 운영을 해왔지만, 가족이기도 한 바리스타 미호시가 등장하며 커피점 탈레랑은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커피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미호시는 이상적인 커피를 만들어낼뿐 아니라 불가사의한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총명한 두뇌를 갖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에게 관심을 갖고 있으면서도 늘 망설이기만 하는 아오야마가 책의 화자로 등장한다. 마치 셜록홈즈와 왓슨의 관계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 아오야마는 늘 틀렸다는 말을 들으면서도 미호시가 수수께끼를 풀때 습관처럼 원두를 핸드밀로 가는 모습을 보면서.. 적어도 핸드밀보다는 도움이 되는 존재이고 싶어한다.
프로포즈나 짝사랑에 얽힌 소소한 수수께끼들 사이에 미호시의 동생 미소라가 등장하면서 커다란 사건을 이끌어 가게 된다. 언니에게도 말할수 없는 비밀을 갖고 있는 그녀는 어쩌면 미호시가 아오야마에게 했던 동생의 성격을 그대로 드러낸다. 미소라가 처음 교토에 왔을때부터 소소한 일들이 만들어낸 카무플라주를 간파해낸 미호시.. 과연 동생이 끌고온 문제와 자신의 과거가 만들어낸 트라우마를 풀어나가는 2권 역시 흥미진진했다. 거기다 커피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들은 보너스랄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