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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품격 - 북경대 인문 수업에서 배우는 인생 수양법 ㅣ Art of Lving_인생의 기술 2
장샤오헝.한쿤 지음, 김락준 옮김 / 글담출판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자신에 대한 예의, 타인에 대한 예의, 삶에 대한 예의, 마음을 관리
하고 리더가 되는 품격을 갖춰야함을 이야기하는 <인생의 품격> 이 책은 북경대에서 공부하고 강의한 인문학자들의 주옥과 같은 잠언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중국 고전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와 그들의 깊이있는 통찰을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다는게 큰 장점이다. 사실 중국에 대한 견문이 넓지 못해서.. 책에 등장하는 인문학자들 중 아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전에 자서전을 읽어본 중국 철학가 펑유란, 내가 좋아하는 작가 루쉰 정도가 익숙했는데, 다행히 책에 등장한 인물에 대한 소개가 '북경대학교 인문학자 인명사전'으로 제시되어 있어 그들의 글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나자신에 대한 예의에 나오는 말 중에..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당신은 더 강하다"라는 말이 인상깊었다. 사람이 스스로 나약하다고 느끼는 것은 자신감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남송시대 성리학자 주희는 "책을 읽고 기억하지 못하면 어러 번 읽으면 되고, 이치를 이해하지 못하면 자세히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의지가 강하지 못하면 모든 것은 헛된 소리가 된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나 역시도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강한 편이 아니다. 그래서 나 스스로보다 주위에서 나에 대해 갖는 믿음이 더 크다고 느낄때가 많고.. 어쩔때는 주위의 믿음에 부응하기 위해 더 노력하기도 한다. 그래서 가끔은 무엇인가를 이루고 나서도 좀 공허해질때가 있다고 할까? 어쩌면 그런 나의 모습이 나 자신에 대한 예의가 부족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펑유란이 이야기한 "하루에 세가지 물음으로 나를 살펴본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 일할 때 최선을 다히지 않았는가? 친구와 사귈 때 믿음을 주지 않았는가? 전수받은 것을 익히지 않았는가? "라는 자기 반성의 자세가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없이 주위의 반응에 의지해 살다보면.. 때로는 실패했을때도 주위를 탓하게 된다. 나는 아무 잘못 없는데.. 라고 넘어가게 되는데.. 그렇게 자신을 반성하지 못하는 사람은 인생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없다고 한다. 이제는 나를 믿어주고, 나의 실수를 스스로 인정하고 고쳐나가면서 나 자신에 대한 예의를 지키고 싶다.
또한, 평생 논쟁하며 서로를 존경한 혜자와 장자의 일화를 통해 배울수 있는 타인의 대한 예의, 적벽대전에 대패한 조조의 일화를 통해 배울수 있었던 인생에 대한 예의.. 정말 주옥과 같은 글이 담겨져 있는 <인생의 품격> 내 삶의 품격을 높이고 또 유지할 수 있도록 이 책을 가까이 두고 자주 읽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