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잼 스토리 - 잼 하나로 세상에 뛰어든 청년 창업 이야기
프레이저 도허티 지음, 최기원 옮김 / 더퀘스트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할머니의 잼 제조법을 배워서 15살의 나이에 판매를 시작한 프레이저 도허티의 <슈퍼잼 스토리>는 이전에 읽은 <나는 스무살에 백만장자가 되었다>의 재출간이기도 했다.
전에 읽을때보다 좀 더 구성이 좋아졌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아무래도 '슈퍼잼 멘토 스토리'때문이 아닐까 한다. 과일을 졸여서 오래동안 보관할 수 있게 만드는 잼처럼 그의 멘토가 되어주는 기업의 이야기를 핵심만 잘 정리해놓았는데 잼병안에 글이 들어있는 듯한 느낌도 좋았다. 고객이 원하는 빈도에 맞추어 신선한 과일 견과류 건강간식을 배달해주는 그레이즈, 자신들의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지분을 매각하여 자연스럽게 입소문을 만들어낸 브루독, 지속가능성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기업 아이콘 파타고니아까지.. 그의 멘토스토리를 읽다보면 그의 기업관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것을 지향하고 있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그는 할머니가 들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100퍼센트 과일'이라는 콘셉을 짜고, 애든버러에서 할머니의 잼 제조법을 배워 사업을 시작한 소년의 이야기라는 스토리가 담겨져 있는 브랜드를 만들어냈다. 또한, '더 슈퍼잼 파티', '티댄스'등의 자선행사를 통해 자신의 경영철학을 실천하는 한편, 마케팅과 신제품 개발의 아이디어를 얻기도 한다. 그리고 꿀을 새로운 상품군으로 더하며 영국전역에 양봉을 교육하기도 하는 등.. 단순한 이익추구를 넘어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때와 다르게.. 유심히 보게 된 것은 고용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는 누군가를 고용하는 것이 그를 나의 여정에 동참시키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발전과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돕는다고 한다. 심지어 누군가를 고용함으로써 그 사람의 인생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다고 말하는데.. 사실 나도 요즘 여러사람의 이력서를 검토해보고 있는 중이였다. 처음에는 재미있기도 했고, 어느정도 지나니 좀 지루하기도 했고.. 그냥 컴퓨터에서 이력서를 분석하여 우리가 요구하는 조건에 부합하는 사람을 뽑아주면 안되나 하는 그런 수준이였다. 누군가를 고용한다는 것이 그렇게 큰 의미가 있고, 내가 그 사람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 것인가.. 고민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었다. 물론 내 선택이 고용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어쨋든 우리 팀에 들어오게 되고 나와 함께할 사람이다. 책을 읽다보니 처음부터 제대로 된 생각으로 이력서를 살펴보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 뜨끔하기도 했고, 오늘은 시간을 제대로 내어 살펴봐야겠다는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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