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버 - 강과 아버지의 이야기
마이클 닐 지음, 박종윤 옮김 / 열림원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콜로라도 주 콜리 폭포지역의 시조인 클라크 집안. "우리 클라크 집안 사람들은 강을 위해 태어났어"라고 늘 말하던 아빠이자 자신의 영웅인 존 클라크를 강에서 잃어버린 어린 소년 가브리엘.. 그 후로 몇년이 지나 강을 떠나 캔자스에서 엄마와 함께하고 있는 가브리엘은 깊은 상처와 두려움과 슬픔을 안고 살아가고 있었다. 자신만의 마음속 은신처로 떠나가버리는 그가 성장하고 변화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더 리버]
엄마 매기와 함께 살아가는 가브리엘은 그의 유일한 친구가 되어주는 '지미'와 그에게 강의 평온함과 풍요로움을 맛보게 해주는 농장주인 '미스터 얼' 주변사람들이 배부르게 먹길 바리는 '미스본다'와 함께하며 조금씩 자신이 갖고 있는 트라우마를 벗어나고 있었다. 어느날 장터에서 만나게 되는 구슬장수 노인.. 그 노인은 강이 흐르는 구슬을 건내며 네 마음이 바라는 것을 그대로 따를 수 있는 용기가 담겨져 있다고 말하다. 그리고 새로운 선생님 릴리 콜링스워스가 그를 찾아오게 된다. 체로키 인디언 출신인 그녀는 노스캐롤라이나 주 산악지대에서 성장하였는데 위대한 강이라는 뜻을 갖은 아이콰 아이콰나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그리고 선생님이 생일선물로 준 액자에는 "넌 혼자가 아니란다 위대한 강이 가브리엘을 사랑한단다 "라는 편지가 함께 있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자신의 꿈을 찾아 혹은 미래를 위해 캔자스를 떠나가지만 가브리엘은 여전히 그 곳에 있었다. 그리고 그런 그에게 지미가 콜로라도로의 여행을 제안하게 되고 그는 다시 강으로 돌아가게 된다. 많은 사람의 사랑과 보살핌이 있었지만 아웃사이더였던 그의 삶은 강으로 돌아가며 진정으로 달라지게 된다. 강으로 돌아가는 그에게 엄마가 건내주는 아빠의 일기와 그 후의 이야기는 책을 통해서? ㅎ
책을 읽으며 내내 강이 마치 가브리엘을 부르는 듯 한 느낌마저 들게 했다. 생각해보면.. 사람들은 자신만의 두려움을 품고 살게 마련이다. 나 역시 그러했고.. 그리고 그때는 마치 가브리엘처럼 그 곳을 벗어나 피해야만 나를 지켜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살다보면 영원히 피해다닐 수 없는 것이 있다. 그래서 마지막에 이 책의 저자 마이클 닐과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의 저자 앤디 앤드루스의 이야기의 한 구절이 아직도 떠오르는지 모르겠다.
"그는 더 이상 두려움과 슬픔의 감옥 속에 갇혀 있지 않아도 됩니다. 새롭고 아름다운 지평으로 여행할 수 있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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