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 Simple - 일상과 비즈니스에 혁신을 가져오다
앨런 시겔, 아이린 에츠콘 지음, 박종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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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를 할때.. 우리 팀장님이 제일 자주 하시는 말이 바로 Let's make it simple! Back to the basic!이다. 1970년대 대출약정서를 단순명료하게 만든 일로 언론의 주목을 받아 '쉬운말 지킴이 Mr.Plain English'이라는 별명을 얻은 앨런 시겔. 그리고 단순함을 비지니스의 목표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한 아이린 애츠론이 함께 집필한 <심플>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회의때마다 늘 세뇌당하다시피 듣던 말이 비지니스 현장에서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를 직접적인 사례들을 통해서 이해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덕분에 막연히 '아.. 단순하게 해야 하는데..' 라는 것이 아니라, 본질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거기에 투명함(핵심을 드러내는 것), 명료함(단순하고 명확한 의미를 전달하는 것), 유용성(원래의 목적에 충실하게 만드는 것)이라는 세가지 요소를 갖추면 우리가 늘 요구받던 심플함이 완성되는 것이다.
단순함.. 이것에 대한 몇가지 오해를 일단 해소해야 한다. 단순한 것.. 하면 나이든 사람들이 원하는 무엇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여러 조사결과에 따르면 도리어 젊은 소비자들이 "단순하고 정제된 메시지를 전달하고 포장이 간단하며 쓸데없는 요소를 줄인" 브랜드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들은 단순한것을 진실한 것으로 이해하곤 하는데.. 이를 잘 보여주는 것이 애플의 포트폴리어가 아닐까 한다. 복잡한 기능들을 뒤로 숨기고, 화면 구성도 아이콘으로 시각화하여 보여주고자 한 스티브 잡스. 애플의 전 최고 경영자 존 스컬리는 잡스를 미니멀리스트(최소한의 요소만 사용해 최대의 효과를 만들어내려는 사고방식의 소유자)로 평가했다고 한다. 그리고 존 스컬리가 강조한 또 하나는 바로 단순화 하는 것(simplified)과 간소화 하는 것(simplistic)은 다르다는 것이다. 기존의 틀을 깨고 단순하게 접근함으로써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는 사우스웨스트항공, 트레이더조스, 인앤아웃버거의 사례만 보더라도 단순함이란 바로 핵심부터 시작하는 것이지, 간소화시키는 것은 아니다.
오늘날의 비지니스는 고객의 경험을 어떻게 관리하고 개선할 것인가에 대한 것.. 즉 '경험'을 다루고 있다. 이런 비지니스 환경에서 더욱 단순함은 빛을 발하게 된다. 사례로 등장한 클리브랜드 클리닉에 대한 이야기는 세미나에서 자주 접해서 더욱 이해하기 쉬웠고.. 나에게도 많은 영감을 주기도 하였는데, 특히 이를 고객의 경험의 단순하게 디자인하는 것으로 이해하니 좀 더 명확하게 내가 해야 할 일을 파악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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