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인문학 소소소 小 少 笑
윤석미 지음 / 포북(for book)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1분 인문학.. 小,少,笑. 제목을 풀어보자면.. 마음이 작아질때.. 小, 가진게 너무 적다고 생각될때.. 少, 웃음으로 견뎌낼볼까요..笑?라는 뜻 같다. 삶속에서 한번쯤은 생각해봤을 단상 하나를 던져놓고, 거기에 대한 이야기를 한 1분정도 읽을 거리로 풀어내고 있는 이 책은 쉽게 읽히면서도 또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져 있다고 생각한다. 
당나라 시인 유종원의 수필 [종수곽탁타전]에 보면 나무를 잘 돌보는 남자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의 비법은 다름이 아닌.. 나무의 천성을 잘 따를수 있게 해주는 것인데.. 천성이 바르게 키워졌다면 남는 것은 믿어주는 일 뿐이라는 말과 함께 이 글이 실려 있다. 몇장 넘기다 보니.. 당나라 시인 가도와 한유의 퇴고에 대한 일화가 나온다. 인생도 퇴고라며.. 한번 타고난 자신을 완전히 개조하는데 한 평생이 부족하다라고 한다. 이 두가지 글을 읽고나니, 결국 내 천성에 바르지 못한 면은 끝없이 퇴고해나가고, 바른 부분은 믿어나가며 살아가면 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문학이란 역시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라는 고민으로 시작되는 학문이 아닐까 싶다.
나 자신의 옳고 그름을 다지는 것.. 참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위에서 말한 삶에 대한 방법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일단 나를 잘 알아야 한다. 그래서일까? 탈무드에서 이야기한 사람을 평가하는 세가지 기준도 기억에 남는다. 돈을 어떻게 쓰며, 어떤 일에 마음을 빼앗기고 즐기며, 고통의 시간을 얼마나 참고 견디며 기다릴줄 아는가를 기준으로 판단해보는 것인데.. 타인이 아니라 일단 나 자신부터 따져보면 될 것이다. 그렇게 기준을 갖고 곰곰히 날 생각해보니, 내가 갖고 있는 선한면과 부족한 면들이 하나하나 정리가 되는 듯 했다. 아무래도 돈과 마음이 가는 곳이 내가 원하는 것일텐데.. 신상과 한정판에 열광하는 나의 모습이 과연 내가 진정 원하는 나인가 하는 고민이 당장 생겨버렸다. 
많은 책을 읽고, 나에 대해서 고민하고, 삶에 대해서 성찰하더라도.. 실천이 따르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없는 일일것이다. 폰더씨는 역사속 위대한 인물들을 만나 인생의 비밀들을 배워오게 되는데.. 마지막에 만난 가브리엘 천사는 그 모든 선물들도 믿음과 실천이 없으면 소용없다며 이루어지지 않는 꿈과 목표가 쌓여있는 창고를 보여준다. 내 생각들도 그 곳에 한켠을 차지 않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