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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바꾸는 생각 - 창의력 분야의 세계적인 대가 마이클 미칼코의 최신작!
마이클 미칼코 지음, 박종하 옮김 / 끌리는책 / 2013년 9월
평점 :
창의력에 관한 책을 연달아 읽게 되었다. 이번에는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창의력 전문가 마이클 미칼코의 책을 읽게 되었다. 그는 창의력 사고기법을 연구하는 글로벌 아카데미를 설립하기도 했는데.. 그 곳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을 추려 이 책에 담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정도로 마치 강의를 듣는 것처럼 느껴지는 구성과 쉴새없이 훈련을 해야 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특히, 훈련에 참여하기 전에 먼저 내 생각을 나열해보기도 해야 하고, 생각을 바꾸는 실험을 풀다보면 어느새 책을 읽던 중이라는 생각마저 저 멀리 날아가기도 했다. 그만큼 '58가지의 창의적 실험'에 푹 빠져 직접 생각하고 고민하며 읽게 되는 매력이 있다.
뭔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듯한 제목 [생각을 바꾸는 생각]의 원제는 Creative Thinkering인데.. ing를 붙여서 능동적인 의미와 지금 현재 지속되어야 하는 것을 강조한 듯 하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정말 제목이 창의적이고, 그가 지적한 말하기 방식에 대한 변화를 그대로 반영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는 일관되게 '개념 뒤섞기'를 제안하고 있는데 이는 언어에도 해당된다. 언어를 먼저 바꾸어 생각과 감정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고, 그것이 쌓여 지금과 다른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Creative Thinking도 아닌 Creative Thinkering.. 원제도 한국제목도 정말 독특하면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며 시작하는 책이다. ^^*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라는 말도 있다. 이전에 읽은 창의력에 대한 책..[이매진]에서는 손쉽게 딸 수 있는 낮은 곳에 열린 열매는 이미 다 사라졌다라고도 표현했다. 확실히 지금 세대가 창의성이라는 면에서 불리한 것은 사실이 아닐까?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생활속에서 접할 수 있는 서로 다른 대상들을 연결하고, 혼합하고, 융합하는 것이 창의성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도리어 그 소재들은 무궁무진해진 세대이기도 할 것이다.
다만 문제는.. 요즘의 교육은 정답을 찾는데 치중되어 있다는 것이다. 정답.. 스페인어에서 정답을 뜻하는 단어는 죽은 사람들을 위해 부르는 노래와 같은 어원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그저 정답을 찾는것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대상 사이에서 새로운 범주와 개념을 만들어내는 것.. 사실 나도 참 부족한 부분이고, 그래서 더욱 더 이 책의 다양한 훈련들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