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즈니스의 맥 - 14억 소비자를 사로잡을
김상철 지음 / 알키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1983년 KOTRA에 입사하여 한국 기업의 수출과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노력해온 김상철님이 이야기하는 [중국 비즈니스의 맥]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중국 변화의 맥을 짚어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것인지,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 것인지를 매우 실질적인 전략과 함께 제시하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1988년 일본 도쿄에서 시작해 2013년 상하이에 주재하고 있는 저자의 약력답게 G2에서 G3로 내려앉았지만 망해도 삼대는 갈 일본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덕분에 지정학적이나 역사적뿐 아니라 비지니스 구조적으로도 복잡하게 얽혀있는 동아시아 3국을 전반적으로 개괄해볼 수 있다.  
G2로 올라선 중국과 G3로 내려선 일본.. 세계 경제의 중심이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는 요즘.. 아시아의 3국이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역과 투자의 확대만이 답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미 정치적으로 역사적으로 골이 깊은 3국인터라.. 이는 참 쉽지 않아보이기도 한다. 2012년 기준으로 한국 전체 교역량의 24.5퍼센트를 중국이 점유하고 있고. 일본 역시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최근 일어난 영토분쟁으로 일본기업들이 직격타를 맞게 되고, 그에 대한 반사이익을 우리가 취하는 상황을 보면 단순히 비지니스적인 관계로만 삼국의 이해관계를 인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생각까지 든다. 
또한, 이런 이익에 호재를 부르기에는 중국의 변화가 너무나 빠르다는 것도 문제이다.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외수중심에서 내수시장의 확대로, 새로운 정권이 창출된데 이어 자원 재분배와 성장방식에 있어 완전히 다른 패러다임을 요구받기도 한다. 이런 어려움이 있다고 해서 중국의 시장을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기도 하여, 우리는 우리가 선점할 수 있는 위치를 먼저 찾아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저자는 이에 여러가지 키워드를 제시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였던 것은 역시나 가장 강조되었던 '업그레이드' 그리고 스마트 열풍과 실버산업, 서비스산업이다. 나 역시 서비스산업에 대한 중국의 수요를 직접적으로 체험하고 있어서인지 공감할 수 밖에 없었는데, 여기에 대한 우리 기업의 접근이 부족한 것 역시 사실이기도 하다. 또한, 메이드 인 차이나에 대한 미련을 이제는 접고 메이드 포 차이나, 메이드 위드 차이나를 컨셉으로 중국시장에 접근할 것을 조언하기도 하는데.. 가장 표준적인 생산방식을 갖고 있다는 대형 패스트푸드 프렌차이즈에서조차 중국식이 존재하는 것이 이러한 전략이 얼마나 유효한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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