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 - 부자들은 답을 알고 있다
요하임 바이만 외 지음, 강희진 옮김 / 미래의창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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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P(국내총생산) 혹은 GDP(국민총생산)를 기준으로 한 나라의 경제를 총평하는 방식이 정당한가라는 의문은 수없이 제기되어 왔었다. 그에 발맞추어 인간을 행복하게 해주는 요소가 무엇인가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이루어지며 행복 경제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이 성립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렇게 나오는 수치들이 과연 정당한가? 라는 반문 역시 제기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행복을 수치화한 것중에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 영국의 신경제재단(New Economics Foundation)에서는 행복지수(Happy Planet Index (HPI).. 몇년전인가 솔직히 들어보지도 못했던 작은 섬나라인 바누아투가 1위를 기록한적이 있다. 하지만 나에게 거기가 행복한 나라이니까 그 곳으로 가서 살라고 하면.. 정중하게 거절할 것이다. 나의 개인적인 선택만은 아닐 것이다. HPI에 따르면 이집트나 독일, 미국은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목숨을 걸고 시위를 하던 이집트 인들이.. "우리도 당신네들처럼 살고 싶다"라고 서방 기자들에게 외칠때.. 알고보면 비슷한 수치니까 집으로 돌아가서 일상생활에 전념하세요~ 라고 말 한다면.. 돌이나 안맞으면 다행일 것이다.
"많은 것이 적은 것보다 좋다"라고 말하던 신고전주의 경제학자들은 "소득과 행복지수가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는 행복 경제학자들의 반론에 부딪쳤다. 거기에는 "소득 수준이 높은 이들이 낮은 이들보다 행복한 것은 사실이지만, 모두의 소득이 증가했다고 해서 삶의 만족도의 평균값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라는 이스털린의 역설이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하지만 이 역설 역시 선진국에서 해당된다. 즉 일정수준 이상의 부가 이루어진 후의 일이라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무엇이 행복의 워천인가?에 대한 가장 솔직한 답.  The more, the better이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그렇다고 하여 행복 경제학이 무용하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문제는 사람은 누구나 유일무이한 존재일 수 밖에 없고, 각자의 판단기준과 삶의 방식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즉 행복을 어떤 표준으로 이야기하기에는 삶의 다양한 단면을 반영할 수 없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존재한다. 그런것들을 다 수렴할 수 있다면.. 어쩌면 행복의 원천을 찾게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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