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밑의 책 - 잠들기 전까지 손에서 놓을 수 없었던 이야기
윤성근 지음 / 마카롱 / 2013년 4월
평점 :
품절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공감할 제목이 아닌가? [침대 밑의 책] 나부터가 어제까지 읽던 책을 도저히 찾을 수 없을때.. 가장 먼저 뒤지게 되는 공간이 바로 침대근처이다. 책을 사랑하는.. 아니 책중독자인 윤성근님은 대기업 IT부서에서 일하다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이라는 고서점을 열었다. 예전에 인터넷을 하다 그의 서점에 대한 기사를 읽은 기억이 나.. 찾아보니 "내가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책을 지역 주민들과 나누기 위해 서점을 열었다"라는 인터뷰가 있었다. 이 책도 그의 말의 또 하나의 실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가 좋아하는 책들.. 정말 독특하다. 책을 추천하는 책을 읽다보면.. 그래도 내가 읽은 책들이 꽤 등장하곤 한다. 아니.. 소개되는 책들끼리도 겹치는 경우가 참 많다. 하지만, 코딱지를 파는 행위를 인문학적으로 역사적으로 사회적으로 통찰하는 책이라던지 내가 어렸을때 정말 좋아했던 [도구와 기계의 원리]같은 책이 등장하는 것은 정말 처음이다. ㅎ
그가 이야기한 책 중에서 가장 탐나는 책은 바로 홀먼의 여행기이다. 시각장애인이였던 그가 여해한 거리는 무려 40만 킬로미터에 달한다고 한다. 그는 보는 여행이 아니라 느끼는 여행기를 남겼다고 하는데.. 그가 남긴 책들은 거의 사라졌지만, 다행히 그의 기록에 감명을 받은 제이슨 로버츠가 그에 관련된 기록과 자료를 수집하고 책 [세계를 더듬다]가 남아있어 바로 구입을 하였다. 자신의 장애에 굴하지 않고 세계를 온몸으로 느끼는 여행을 한 홀먼의 기록.. 정말 궁금하다. 또한 전형적인 유럽스타일의 작가라는 장 필립 뚜생.. 생초콜릿 같다는 그의 작품 역시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는 자신의 헌책방을 사람들끼리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도 꾸몄다고 한다. 그래서 거기에 여러 모임들이 대관을 하곤 한다는데.. 그가 대관하지 않는 모임 역시 매우 독특하다. 그 중에 흑마술에 대한 모임이 있었는데.. 비록 이 모임 역시 대관을 거절했지만.. 흑마술의 세계로 초대하는 책을 만나게 된다. 바로 [마법사의 책].. 아마 나 역시 제목만 알았다면, 읽지 않게 될 법한 책인거 같다. 하지만 이 책은 장난스럽거나 근거없는 이야기가 아니라 수많은 도판과 참고문헌을 근거로 하고 있다고 한다. 해리포터가 처음 다이애건 앨리의 플러리시와 블러트 서점에 갔을때 이런 책을 만나게 되지 않았을까?  ㅎ 이 책 역시 장바구니로 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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