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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의 프로포즈를 받은 여인 - 워런 버핏이 선택한 여성 리더십
카렌 린더 지음, 김세진 옮김 / 갈라북스 / 2013년 3월
평점 :
부유층에 대한 증세를 요구한 버핏세로 우리나라 언론에서도 유명세를 탄 워런버핏.. 미국의 5대 갑부이자 많은 기부활동과 뛰어난 투자실력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그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버크셔해서웨이라는 25개업종에 80여개의 자회사를 거느린 다각화 그룹이라고 한다. [버핏의 프로포즈를 받은 여인].. 처음 책 제목만 봤을때 살짝 오해를 하기도 했었다. 프로포즈 하면 떠오르는 낭만적인 느낌이 아닌, 가장 첫번째 뜻.. 'SUGGEST PLAN | (격식)(계획・생각 등을) 제안[제의]하다'의 의미로 사용된 것으로.. 버핏에게서 함께 일하자는 제안을 받은 9명의 여인, 즉 버핏이 거느린 자회사의 여성 CEO와 그들이 이끄는 사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명한 책이다.
버크셔를 성공적인 회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활약하고 있는 여성CEO에 대한 이 책의 추천사는 버핏의 딸이 작성했다. 그리고 그녀는 이 여성들이 특별하지 않게 받아들여지는 미래가 오길 바란다는 말을 한다. 사실 기업이나 국가의 리더로 여성이 등장하는 것은 같은 여성의 입장에서 생각해도 익숙하지 않고 아직까지는 놀라운 느낌으로 다가오긴 한다. 이 책을 통해서 여성CEO와 그들이 어떻게 회사를 키웠는지 혹은 회사에서 승진해왔는지 보게 되었는데.. 보통의 사람들이 성공의 방법으로 생각하는 바로 그것을 꾸준히 실행해왔다. 대단한 여자들이네.. 라고 생각하지만, 그들 역시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출수 있을까 고민하는 보통 사람들이였다.
나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준 인물은 비지니스 와이어의 캐시 배론 탐라즈와 보샤임 파인 주얼리 앤 기프트의 수전 자크이다. 수전 자크는 1982년 시급 4달라에 보샤임의 판매사원으로 입사해 사장이자 CEO자리에 올라선 인물인데, 그녀가 주주총회를 통해 펼친 마케팅에 큰 관심이 생겼다. 또한 버핏에게 받은 영향.. '다음날 신문기사로 보고 싶지 않은 언행을 삼갈것'이 기억에 남았다. 뭐.. 생각해보면 아주 극단적인 일을 벌이지 않는 이상 내 언행이 신문에 실릴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마음가짐을 갖게 되면 높은 기대치에 맞춰 살게 된다것을 배우고 싶었다. 아무래도 마케팅 관련업무를 하다보니 외부업체와 협력할 일이 많고, 고객을 상대할 일도 많다. 무심코 하는 나의 언행이 내가 일하는 곳의 이미지로 남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 말이 신경이 쓰였다.

그리고 사다리를 밟고 차례차례 올라간 캐시 배론 탐라즈의 말.."크림을 휘저으면 산더미처럼 부풀어 오른다" 역시 나에게는 큰 가르침이 되었다. 사실 나는 자꾸만 더 커지기만 하는 업무가 부담스러울때가 많다. 하지만 캐시는 말한다. 큰 책임을 떠안아을때 가능한 결과는 성공하거나 실패하거나 두가지일 뿐이라고.. 하지만 새로운 도전과 책임을 피한다면 오로지 실패만이 남을 뿐이라고.. 전문기술을 습득하고, 경험을 쌓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면 "계속해서 나아가세요!"라는 그녀의 조언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실천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