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언제나 행복을 선택했다 - 프로보에서 전해온 스테파니의 희망 메시지
스테파니 닐슨 지음, 한상연 옮김 / 초록물고기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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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족사이에서 성장한 스테파니는 우리나라식으로 표현하자면 현모양처가 되는 것이 꿈이였다. 자신이 성장하며 느꼈던 충만한 행복을 자신의 아이들에게도 전해주고 싶은 그녀는 20살 즈음.. 크리스찬을 만나 최고의 아내이자 최고의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간다. 사실 요즘에는 낯선 모습이라고도 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녀 역시 학교를 포기하고 자신의 꿈을 찾고 싶다는 말을 크리스찬에게 건내며 불안함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그는 가족의 가치를 아는 남자였고, 그녀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남자였다. 그리고 그것은 그 어떤 상황에도 절대 변하지 않았다.
가족과 어린시절의 추억이 살아있는 유타주를 떠나 뉴저지와 애리조나에서 살면서 그녀는 4명의 아이들을 출산하고 키우며 낯선 환경에 당황하기도 하고 때로는 향수병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리운 가족들과의 만남을 위해 블로그를 시작한 그녀는 세상 모든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보이는 자신만의 공간을 운영해나간다. "행복한 결혼생활,아이들로 가득한 집, 그리고 믿음의 삶, 그리고 즐거움 이것들은 제가 늘 원하던 것들이죠" 그녀의 말대로.. 그녀의 삶은 정말 아름다웠고 그 삶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것을 즐거워했다.
하지만, 비행기 사고가 나 전신의 80%가 넘게 화상을 입은 그녀.. 책을 읽으며 과연 나였으면 어땠을까?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남편과 함께 행복하게 웃고 있는 아름다운 스테파니의 사진을 볼때면 더욱 그랬다. 그녀가 자신의 얼굴을 차마 보지 못하는 것이 너무 이해가 갔고.. 얼굴을 굳이 봐야 한다고 하는 그녀의 주치의가 얄밉기도 했다. 하지만.. 자신의 얼굴을 처음으로 대면한 날.. 슬픔과 고통속에서 그녀는 자신의 눈을 보곤 이렇게 말한다. 여전히 나였다고..
물론, 치료과정 내내 그녀가 의연하고 대범하지 않았다. 어쩌면 나처럼.. 아니 다른 그 누군가들처럼.. 힘들어하고 좌절하고 때로는 삶도 두렵고 죽음도 두렵다는 딜레마 속에서 방황하기도 한다. 그래서 그녀의 이야기에 더 빠져드는지도 모르겠다. 그녀에게는 그녀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들 가족 그리고 그녀를 응원해준 많은 사람들과 함께였고 그들은 정말 따듯하게 그녀를 지켜준다. 그들이 있어 그녀는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갖을 수 있었다. 다시 블로그를 시작한 그녀는 "저는 두번째 인생을 갖게 됬어요"라는 글을 남긴다. 그리고 그녀의 두번째 인생은 여전히 아름다웠고 더 사랑이 넘쳐나는 느낌이 든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시 아내로 엄마로 살고 싶다는 선택을 한 것은 바로 스테파니 자신이라는 것이다.  아무리 주위에서 최고의 응원을 해주어도 본인이 움직이지 않으면 무의미하다. 그래서일까? 그녀는 말한다.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은 없다고.. 행복은 선택의 문제이고 그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은 나 자신밖에 없다고.. 비록 외형은 조금 바뀌었을지 몰라도 그녀는 여전히 아름다웠고, 그녀가 만들어가는 삶은 여전히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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